채사장 10

#0182 - 우리는 언젠가 만난다, 채사장

2018년 책 100권 읽기 예순일곱 번째 책입니다. 여름이 좋다. 겨울보다는 여름이 좋다. 누군가 나에게 왜 여름이 좋으냐고 묻는다면 나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땀 흘리고 나서 샤워하는 것이 좋아서 여름이 좋다. 없는 사람에게는 겨울보다 여름을 보내는 것이 더 나아서 나는 겨울보다 여름이 더 좋다고 말할 것이다. 추운 겨울은 껴 입어야 하지만 여름은 벗어야 한다. 벗으면 있는 자나 없는 자나 매 한 가지다. 그래서 나는 겨울보다 여름이 좋다. 그의 책을 읽고 나면 사람이 이렇게 바뀐다. 바로 채사장이다. 그의 책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그래서 그의 책이 좋다. 아껴두고 보고 싶은 책이다. 이제 지금까지 출간된 채사장의 책은 모두 다 읽었다. 처음 그의 책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을 읽..

Reading Story 2018.07.04

#0181 - 한 권으로보는 서양 미술사 이야기, 임두빈

2018년 책 100권 읽기 예순여섯 번째 책입니다. 어렵다. 당연하다. 욕심이 과하다. 이제 겨우 미술사와 관련해서 2번째 책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바라는 것이 욕심이다. 책을 완독 하기가 힘들었다. 그래도 끝까지 읽었다. 이 책을 완독 하는데 채사장의 '열한 계단'이란 책이 한몫을 했다. 이제 나도 익숙하고 읽기 편한 책만을 읽지 않을 것이다. 사람 이름을 익히는 것을 못한다. 이 책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등장을 했을까? 다시 그 이름을 떠 올리려 하니 어지럽다. 이 책을 읽은 목적은 사진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얻기 위함이었다. 사진학의 전공과목에 서양 미술사가 있다고 한다. 왜 일까? 이제 조금은 이해할 것 같다. 미술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삶을 먼저 이해해야 하고, 인류의 역사를 이해해야..

Reading Story 2018.07.03

#0169 - 시민의 교양, 채사장

2018년 책 100권 읽기 쉰네 번째 책입니다. 지난 주말은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아닌 혼자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냈다. 최근에 소설을 읽으면서 재미를 느끼고 있고, 이제는 김훈 작가의 '칼의 노래'와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의 '1Q84'를 읽어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사천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기 위해 들렀다. 다른 코너에서 채사장의 책이 눈에 들어왔다. 아직 읽지 않은 '시민의 교양'이란 책이다. 채사장의 책은 지금까지 다 좋았다. 생각이 행복을 지배했다. 이 책을 함께 빌렸다. 아뿔싸 그런데 이 책은 지난달에 내가 전자책으로 구입한 책이다. 뭐 어쩌겠는가 이렇게 빌렸으니 오래간만에 종이 냄새를 맡으며 책을 읽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2018/05/23 - [리디북스] - 5월 리디북스 도서 구매..

Reading Story 2018.06.05

5월 리디북스 도서 구매 목록

5월은 가정의 달이라 행사가 많다. 나에게 5월은 어떠한 의미가 있을까? 근로자의 신분이라 5/1 근로자의 날이 의미가 있고, 두 아이를 키우고 있어 5/5 어린이 날이 의미가 있고, 부모로서 또 자식으로서 5/8 어버이 날이 의미가 있고, 지금은 아니지만 옛 은사에 대한 의미와 한 때는 교육에 종사한 종사자로서 5/15 스승의 날이 의미가 있고, 지금의 가정을 이루게 된 의미가 있는 5/24 결혼기념일이 의미가 있다. 이 외에도 의미를 둘 수 있는 날이 많은 5월이다. 그런데 2018년도 5월은 이 모든 것들을 아무런 의미를 두지 못하고 보냈다. 2018년 5월은 나에게 잔인한 5월로 기억이 될 것이다. 어머니가 갑자기 아프셔서 대학병원에 약 3주간 입원을 했고, 어머니께서 퇴원하자마자 이번에는 장모님..

리디북스 2018.05.23

#0152 - 열한계단, 채사장

2018년 책 100권 읽기 서른일곱 번째 책입니다. 채사장의 책을 읽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좋았다. 지금까지 그의 이름으로 된 세 권의 책을 읽었다. 처음 읽었던 책이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이란 책이다. 두 번째 읽의 그의 책도 지대넓얕의 확장판인 '현실 너머 편'을 읽었다. 처음 채사장의 지대넓얕을 읽었을 때 그의 이름으로 출간되는 책은 모두 다 읽어야지라고 생각했다. 그만큼 그의 책이 좋았다. 그렇게 구입된 책이 '열한 계단'이다. 이 책을 구입할 당시에는 이 책이 신간이었다. 당시 채사장도 JTBC의 '말하는 대로'라는 방송에 패널로 출연해서 자신의 이 책을 읽어보라고 얘기를 했다. 그런데 이 책을 바로 읽을 수가 없었다. 이유는 지대넓얕의 확장 편인 현실 너머 편을 읽으면서 그..

Reading Story 2018.04.30

#0120 - 이태훈의 여행사진 100배 잘 찍기 (7) 한옥과 궁궐

2018년 책 100권 읽기 다섯 번째 책입니다. 또 한 권의 사진과 관련된 책을 읽었습니다. 일단 이 책을 읽은 후 느낀 점은 우리나라의 전통 가옥이 참 이쁘다는 것입니다. 사진에서 보았던 풍경과 집을 나도 직접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아닙니다. 일반인의 눈으로 보게 되면 사진이니까 그랬지 실제로 보면 뭐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고 후회할 거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몇 권의 사진과 관련된 책을 읽었으니 작가의 입장에서 상황을 설명을 해 보려고 합니다. 사실 대부분 그렇습니다. 잡지나 인터넷을 보고 풍경이나 전망이 너무 좋아서 막상 가보면 실망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렇죠. 그런데 작가의 책을 연속해서 읽으면서 그것은 당연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작가는 그 한 장의 ..

Reading Story 2018.01.12

#0096- 주진우의 이명박추격기

2017년 책 52권 읽기 일흔다섯 번째 책입니다. 10월 후반으로 넘어서면서 다시 책 읽기에 속도를 붙이고 있습니다. 사람은 살면서 목표를 잘 설정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깨닫습니다. 올해가 시작될 때 무리하지 않고 책 52권을 읽자는 목표를 세우고 상반기에 부지런히 책을 읽은 덕분에 7월쯤에 목표를 달성하고 이후로 10월 초반까지 책 읽기를 멀리했는데 이래서는 안 되겠다. 올해 최소한 100권을 읽어야지라는 마음을 먹고 나니 다시 책 읽기에 속도가 붙었습니다. 지금은 토요일 새벽 다시 예전의 나로 돌아온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다가 잠을 깨어 일어나면 다시 잠을 자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읽자! 오늘도 그렇게 잠에서 깨고 난 후 어제 읽기 시작했던 책 '주진우의 이명박 추격기'를 마저 읽고 완독을 했..

Reading Story 2017.10.21

#0093 - 어떻게 살 것인가

2017년 책 52권 읽기 일흔두 번째 책입니다. 이번 추석 연휴기간에 나는 6일을 쉬었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연휴였습니다. 책을 좀 읽고 싶었는데 결과는 유시민 작가의 '어떻게 살 것인가'를 완독 하는 것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그나마 이번 연휴기간에 이 책을 다 읽지 못하면 너무 오래 잡고 있을 것 같아서 지난 토요일 일부러 카페로 나가서 집중해서 책을 읽었습니다. 이 책 이전에 아툴 가완디의 ‘어떻게 죽을 것인가’를 읽고 반대로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얻고자 이 책을 읽었는데 제목과는 약간 동떨어진 내용이 많았습니다. 뭐랄까? JTBC에서 방영된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이라는 프로그램이 생각나는 책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공감하는 내용도 많았고, 책의 내용..

Reading Story 2017.10.09

#0075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현실 너머 편

#0075 - 2017년 책 52권 읽기 쉰네 번째 책입니다.지적 대화를 위한 긴 여행을 마쳤습니다. 현실적 문제로서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에 대해서 알아보았고, 현실 너머의 문제로서 철학, 과학, 예술, 종교, 신비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현실적 문제는 너무 재미있게 책을 읽어 내려간 반면, 현실 너머 저 편의 이야기는 힘들게 완독을 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내가 관심을 가지고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고 내가 싫어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확실하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전편으로 끝을 내었더라면 저자인 채사장에 대한 이미지는 너무 좋았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현실 너머의 문제를 다른 속편의 경우는 나의 관심사 밖의 이야기라서 보다는 전편에 비해서는 내용이 많이 난해했습니다. 책을 읽고 이런 느낌을 받았..

Reading Story 2017.06.08

#0071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1)

#0071 - 2017년 책 52권 읽기 쉰 번째 책입니다. 드디어 '지대넓얕'의 제 1권 -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 편을 읽었습니다. 참 오래 걸렸습니다. 제가 이 책을 읽으려고 생각하게 된 것은 JTBC의 버스킹 프로그램인 '말하는 대로'를 보고 난 이후입니다. 아직 차가움이 채 가시지 않은 겨울로 기억하고 있는데요. 아마 2월쯤으로 생각합니다. 그때 지대넓얕의 저자인 채사장을 처음 알았습니다. 세상에나 그의 책이 110만 부나 팔렸다고 하는데 그래도 신간과 베스트셀러는 틈틈이 모니터링을 하면서도 그를 알지 못했고 그의 책도 알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라도 그를 알고 그의 책을 알게 된 것을 참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단언컨대 제가 이 책을 읽기 전과 읽은 후 세상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눈..

Reading Story 2017.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