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모기지 2

주택연금 손익분기점은?

주택연금은 매년 주택 가격이 3.5%(퇴근 20년간 연평균 집값 상승률) 가량 오르고, 가입자의 평균 수명이 85세에 이를 것으로 가정하여 만들어졌다. 따라서 부부 두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이라도 86세 이상 살게 되면, 담보로 잡힌 주택 가격보다 더 많은 돈을 연금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건강한 노부부들은 주택연금 가입을 통해 상당한 이익을 볼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 예를 들어보자. 65세 노부부가 3억 원짜리 집을 담보로 맡긴 뒤 85세에 사망하는 경우를 예로 살펴보자. 매달 85만 원씩 20년간 받는 생활비(2억 400만 원)에 보증료와 이자(은행에 물어야 할 대출이자)까지 합치면 총 5억 6,820만 원의 대출을 받는 셈이다. 반면 당초 집값(3억 원)이 20년간 연평균 3.5%씩 상승한다고 가..

주택연금, 집을 담보로 생활비를 빌려 쓴다

사람들이 집을 살 때 돈이 부족할 경우 구입할 집을 담보로 잡히고 은행에서 돈을 빌린다. 이러한 주택담보 대출을 영어로 모기지(Mortgage)라고 한다. 이러한 원리를 이용하여 거꾸로 노인들에게 노후 생활자금을 빌려주는 금융상품이 바로 '역(逆) 모기지(Reverse Mortgage)'다. 은퇴자들이 별다른 소득원 없이 집 한 채만 가지고 있을 경우, 이를 은행과 보험회사에 담보로 집어넣고 매월 일정 금액을 연금 형태로 대출받아 노후생활자금으로 쓰는 것이다. 역모기지 대출을 받은 노인이 중도에 사망하면 금융기관들은 담보로 잡은 부동산을 매각하여 대출금을 회수하고 남은 돈을 자식들에게 돌려준다. 역모기지 상품은 미국과 일본에서 20여 년 전부터 개발되어, 노후생활자금이 부족한 은퇴자들에게 '마지막 노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