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22

#0285 -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 5권(2부 1권)

2019년 책 100권 읽기 서른세 번째 책입니다 가물가물하다. 4월에 책을 읽었는데, 5월에 독서후기를 남기려하고 있다. 2019년 4월은 정신없이 보냈다. 내 생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직장이 바뀌었다. 바뀐 환경에 적응을 하느라 그동안 규칙적으로 지켰던 많은 것들을 놓쳤다. 빨리 정상화시켜야 한다. 좋은 습관들은 만들기는 어렵지만 무너질때는 너무도 쉽게 무너진다. 더 늦기 전에 다시 원래대로 돌려야 한다. 그래서 5월의 첫날에 4월에 읽었던 토지 2부 1권의 독서노트를 남기려하고 있다. 책을 읽을 때는 몰입을 했는데 아직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았는데 기억이 가물 가물하다. 독서노트에 남길 얘기가 있을는지 모르겠다. 토지 2부는 배경이 하동 악양 평사리에서 간도 용정촌으로 바뀐다. 시대적 상황..

Reading Story 2019.05.01

#0283 -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 1부 3권

2019년 책 100권 읽기 서른한 번째 책입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이 소설을 읽는 속도가 느리다. 처음에는 하루에 한 권은 쉽게 읽을 줄 알았는데 하루에 한 권을 읽기가 어렵다. 5부작까지 다 읽기 위해서 소설의 인물들 관계를 파악하는 것도 필요하고, 구입한 책이 아니라 전자도서관에서 대여한 책이라 반납이 되어야 하기에 본문의 내용에 메모를 남기거나 하이라이트를 하는 것이 의미기 없어서 직접 노트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정리하고 각 장별 주요한 내용을 기록하면서 소설을 읽다 보니 책을 읽는 속도가 느릴 수밖에 없다. 처음 욕심에는 5부작을 다 읽으려 했는데 아무래도 그것은 무리일 것 같다. 우선 1부작(5편으로 구성) 4권을 먼저 읽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1부 3권은 3편 종말과 발아와 4편 역병과 흉년으..

Reading Story 2019.03.29

#0282 -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 1부 2권

2019년 책 100권 읽기 서른 번째 책입니다 박경리 작가의 대하소설 토지는 지금까지 다수의 출판사에서 간행되었다. 지금 내가 읽고 있는 책은 가장 최근인 2012년 마로니에북스에서 5부작을 20권으로 압축하여 출판한 책이다. 책은 경남교육청 전자도서관을 통해 대여해서 읽고 있으며 Yes24 전자도서관을 통해 책을 읽고 있다. 리디북스를 통해 거의 대부분 전자책으로 책을 읽고 있기에 전자책을 읽는 것이 불편하지 않다. 다만 Yes24의 전자책 서비스가 리디북스에 비해 많이 불편하고 아직까지 오류도 많다. 그래도 책을 빌리러 도서관에 나가지 않아도 되고 반납을 위해 도서관을 찾지 않아도 되는 것만으로도 좋다. 무엇보다 아직까지는 전자책을 이용하는 이용자가 많지 않아서 기다림 없이 책을 빌릴 수 있어서 좋..

Reading Story 2019.03.29

#0281 -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 1부 1권

2019년 책 100권 읽기 스물아홉 번째 책입니다 때가 되었다. 기회가 주어졌다. 이때를 놓치면 안 된다. 박경리 작가의 대하소설 토지를 읽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언젠가 한 번은 읽어야 할 소설이다. 나에게는 이 소설을 읽어야만 하는 사명과 같은 것이 있다. 남들과 다른 사명이다. 아내의 이름이 작가와 동명인 박경리다. 그 이름 때문이라도 나는 이 소설을 읽어야 한다. 지금까지는 소설을 멀리했다. 소설보다는 자기 계발서 또는 기술서 위주로 읽었다. 살면서 나에게 필요한 지식을 얻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생각이 바뀌었다. 불혹을 넘기면서 인문학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인문학에 관심을 가지고 고전을 하나씩 읽었다.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의 책도 읽었고, 최근에 출시되는 소설도 가끔 읽는다. ..

Reading Story 2019.03.29

#0250 - 기사단장 죽이기 2, 전이하는 메타포, 무라카미 하루키 장편소설

2018년 책 100권 읽기 백 서른네 번째 책입니다 조금 혼란스럽다. 고민거리가 생겼다. 일이 손에 잡히질 않는다. 연말에 남은 연차 소진하라고 해서 연차를 사용했다. 오전에 카페에 나왔다. 오후에는 사업계획 때문에 회사에 들어가야 한다. 그냥 맘 편하게 책을 읽고 싶다. 아내에게는 연차 사용하고 출근해야 한다고 말하기가 그래서 출근한다고 이야기하고 카페로 나왔다. 별다방이다. 별다방은 아침 일찍 오픈해서 좋다. 커피와 베이글을 사이렌 오더로 주문하고 창가에 자리를 잡고 책을 읽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기사단장 죽이기 2편, 전이하는 메타포다. 이 책은 회사 직원에게 빌린 책이다. 오래되었는데 계속 읽지 못하고 있다가 해는 넘기지 않고 돌려줘야 할 것 같아서 책을 읽었다. 책의 두께 때문에 책을 읽기가..

Reading Story 2018.12.24

#0237 - 꿈을 찍는 사진관, 아취

2018년 책 100권 읽기 백 스물두 번째 책입니다 11월 리디북스를 통해서 전자책으로 구입한 책이다. '꿈을 찍는 사진관'이란 제목에 이끌려 책을 구입했고, 지난 주말 사천만 금문 해변의 부잔교에서 일몰을 바라보며 이 책을 읽었다. 이 책은 소설이다. 카테고리는 판타지 성장 스토리라고 되어 있다. 이 책의 판타지 적인 요소에 꿈을 찍는 사진관이 등장한다. 책은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단편이다. 분량도 많지 않아서 가볍게 읽을 수 있다. 아마도 이 소설도 문피아나 수피아 같은 인터넷 기반에서 시작되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 보았다. 요즘 작가 지망하는 작가들의 등용문이 되는 곳이 문피아나 수피아이다. 나는 이런 플랫폼이 있는 것이 좋다. 이를 통해서 작가를 더 많은 기회가 주어졌기 때문이다. 조금 황당하기도..

Reading Story 2018.11.19

#0186 - 여자 없는 남자들, 무라카미 하루키

2018년 책 100권 읽기 일흔한 번째 책입니다. 또 한 권의 무라키미 하루키 작가의 소설을 읽었다. 중국행 슬로보트 이후 두 번째 읽는 작가의 단편집이다. 참고로 작가의 10번째 단편집이기도 하다. 이 소설은 2014년에 출간되었다. 이 책은 가볍게 읽었다. 작가의 단편집은 그렇게 읽어야 한다. 중국행 슬로보트도 그렇게 읽었다. 그의 장편을 읽을 때처럼 사람들을 살피고, 사람과의 관계와 사건과 심리를 살피지 않고 가볍게 읽는다. 그냥 나는 그렇게 읽는다. 작가에게 단편은 지속적인 창작 활동을 위한 훈련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렇게 많은 단편들 중에서 뭔가 장편으로 확장하고 싶은 글이 있으면 내용을 보강해서 장편으로 출판하는 것 같다. 제목 그대로 여자 없는 남자들에 대한 이야기다. 모두 다른 이유로..

Reading Story 2018.07.14

#0185 - 이반 일리치의 죽음, 래프 톨스토이

2018년 책 100권 읽기 일흔 번째 책입니다. 또다시 톨스토이의 소설을 읽는다. 톨스토이의 소설을 통해서 나는 10월(볼셰비키) 혁명 이전의 러시아에 대해 조금씩 알게 된다. 소설의 배경이 된 1800년대 후반의 러시아의 모습이다. 물론 내가 그의 소설을 통해 보는 러시아의 모습이 전부는 아닐 것이다. 그러나 소설을 통해 본 러시아의 모습은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만약 10월 혁명이 일어나지 않고 러시아가 공산화되지 않았다면 오늘날 러시아의 모습은 어떠했을까? 물론 이런 상상이 이 소설과는 무관하다. 그냥 내가 톨스토이의 소설의 읽으면서 소설의 내용과 상관없이 그 시대의 러시아의 모습을 보면서 생각했던 내용이다. 오늘 읽은 소설은 톨스토이의 '이반 일리치의 죽음'이라는 소설이다. 그의 소설은 '안나 카..

Reading Story 2018.07.12

#0178 - 1Q84 BOOK2 7月-9月, 무라카미 하루키

2018년 책 100권 읽기 예순세 번째 책입니다. 주말을 바쁘게 보내고 있다. 주중보다 더 바쁘다. 해야 할 것들, 하고 싶은 것들이 많다. 내 삶에서 행복을 추구하고 행복을 느끼는 시간은 주중보다는 주말에 몰려있다. 책 읽는 것도 행복을 느끼는 것 중 하나다. 이번 주말에는 꼭 읽어야 할 책이 있다. 바로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의 '1Q84 BOOK2'이다. 주중에 사천도서관에서 문자를 받았다. BOOK2를 예약을 걸어 놓았는데, 반납이 되었다고 연락이 왔다. 23일(토)까지 도서관에 들러서 대출을 하라고 했다. BOOK2와 BOOK3을 다 다 대출할까 생각을 했다. 그러나 BOOK2만 대여했다. 6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이라 주말에 책을 다 읽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다. 대신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의 단..

Reading Story 2018.06.25

#0176 - 무라카미 하루키를 읽는 오후, 유카와 유타카, 고야마 데쓰로

2018년 책 100권 읽기 예순한 번째 책입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BOOK2'를 읽고 싶었다. 그러나 그럴 수 없었다. 다른 이가 먼저 책을 대출했다. 24일까지 기다려야 한다. 기다리자. 다른 책을 읽고 있다. 최근에는 다독을 하고 있다. 집에서 읽는 책이 있고, 카페에서 읽는 책이 있고, 회사에서 틈틈이 읽는 책이 있다. 문제는 지금은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에 꽂혀서 그의 책을 읽고 싶다는 것이다. 도서관에 무라카미 하루키의 다른 책을 검색했다. 아직 읽지 않은 다른 책 중에서 특별히 눈에 띄는 책이 없다. 주중에 도서관에 들러서 책을 대여할 시간도 없다. 전자책으로 눈을 돌렸다. 그가 직접 쓴 책은 보이지 않았다. 대신에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에 관한 책들이 보였다. 그중에 한 권의 책을..

Reading Story 2018.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