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18

#0316 - 결정적 순간(The Decisive Moment), 박순기

2019년 책 100권 읽기 예순네 번째 책입니다 또 한 권의 사진과 관련된 책을 읽었다. 그러나 이 책은 내가 이해하기에는 어려운 책이다. 책을 읽으면 논문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이 책에 대한 이해도가 낮기 때문에 이 책에 대해서 말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 어려웠지만 새로운 관점에서 사진과 관련된 글을 보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에 나에게 당장 어떠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내가 사진을 계속해서 해 나간다는 전제하에 이 책은 나중에 다시 찾게 될 것 같은 느낌이다. ☞ 앙리 까르띠에 브레송 - 황금분할 구도 속의 '역설적 결정적 순간'☞ 신윤복☞ 유진 스미스 - 사랑의 실천을 담은 '직설적 결정적 순간'☞ 리 프리들랜더 - 모더니즘을 실현한 '공간적 결정적 순간'☞ 개리 위노그랜드..

Reading Story 2019.08.28

#0301 - 함부로 말할 수 없다, 허영한 사진 에세이

2019년 책 100권 읽기 마흔아홉 번째 책입니다 함부로 말할 수 없다. 작가이자 기자가 함부로 말할 수 없다고 말한 것은 무엇일까? 이 책은 제목에서 끌렸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궁금증을 유발하게 한다. 게다가 작가는 사진가다. 신문사에서 20여 년간 사진기자를 했다. 때문에 작가가 함부로 말할 수 없다고 하는 그것이 결코 가볍지 않을 거라 생각을 했다. 작가는 기자 시절 두 번의 개인전을 했고, 기자를 그만둔 뒤 두 권의 사진집을 냈다. 역시나 기자의 사진은 좋았다. 그러나 그의 글은 더 좋았다. 천천히 그의 사진과 글에 빠져드는 나를 발견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즐거웠고 행복했다. 좋은 사진을 찍고 싶다면, 사진 찍는 일에만 안달하지 말고 지금까지 찍어놓은 사진들을 찬찬히 들여다보라고 이야기한..

Reading Story 2019.07.29

#0288 -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 8권(2부 4권)

2019년 책 100권 읽기 서른여섯 번째 책입니다 좋은 습관을 형성하기는 힘이 들지만 습관을 잃어버리는 것은 너무 쉬운 것 같다. 모두가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나는 그렇다. 회사를 옮기는 과정에서 약간의 휴가가 있었고 그 기회를 통해서 토지를 읽기 시작했다. 처음 목표는 5부작 모두를 다 읽으려 했는데, 하고 싶은 것이 많아서 책만 읽을 수 없었다. 결국 2부까지 읽는 것으로 타협을 봐야 했다. 유시민 작가가 2부까지는 꼭 읽어 보길 권해서 목표를 수정했다. 3부를 읽기 시작했지만 새로운 직장에서 업무를 파악하느라 계속 읽을 수 없었다. 문제는 토지를 읽는 것을 중단하는 것을 끝이 난 것이 아니라 책을 읽는 것도 독서노트를 기록하는 것도 중단이 되었다는 것이다. 오랜 기간 만들어 온 습관인..

Reading Story 2019.06.24

#0287 -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 7권(2부 3권)

2019년 책 100권 읽기 서른다섯 번째 책입니다 2019년 4월과 5월은 정신없이 보냈습니다. 시간이 더 지나고 난 후 과거를 회상할 때 이 시기와 지금의 선택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할 것 같습니다. 아직은 지금의 선택에 대해서 판단하기 힘듭니다. 그러나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 모든 선택의 스스로의 의지와 판단으로 결정을 내린 것이기에 후회하지 않도록 열심히 살아갈 것입니다. 그러나 지천명을 바라보는 나이에 직장을 옮기는 선택은 분명 쉬운 결정은 아니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만큼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수고와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가장 안타까운 것은 바뀐 환경에 적응하느라 많은 것들을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중 하나가 책을 읽고 서평을 남기는 것입니다. 토지 7권은 4월 초반에 읽..

Smart Working 2019.06.24

#0279 -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김수현

2019년 책 100권 읽기 스물일곱 번째 책입니다 다행이다. 최근에 읽었던 책들이 모두 내 기준에서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이 책은 정말 마음에 들었다. 일단 추천부터 한다.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책이자 행복해지고 싶은 방향을 알려주는 책이다. 요즘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지천명을 바라보고 있는 시점에 회사를 옮기는 것은 힘든 결정이다. 고민을 많이 했다. 결국 나는 회사를 옮기기로 결정을 내렸다. 더 늦으면 힘들 것 같았다. 내 인생을 내 의지대로 살고 싶었다.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힘들지 않았다. 아내의 믿음과 응원도 있었고, 이 책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무엇보다 나 스스로 자존심을 지키고 싶었다. 비록 샐러리맨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직장 생활에 있어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그 신념을 버리고..

Reading Story 2019.03.26

#0278 - 더 골(The Goal), 엘리 골드렛

2019년 책 100권 읽기 스물여섯 번째 책입니다 나는 산업공학도(IE:Industrial Engineering)다. 잊고 있었다. 다시 더 골(The Goal)을 읽었다. 이번에는 만화책으로 읽었다. 20년도 넘었다. 내가 이 책을 처음 접한 것은 대학원 시절이다. 당시 시뮬레이션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이 책을 읽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TOC 이론에 대해서는 잊을 수 없다. 생산량을 결정하는 구속 조건을 찾아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큰 맥락은 이해하고 있었으나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내 것으로 구체화하지 못했던 것 같다. 20년이라는 세월을 보내고 다시 이 더 골을 읽었다. 느낌이 새롭다. 책의 내용을 따로 정리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배운다는 것의 최대 장애물은 답을 가르쳐주는 것..

Reading Story 2019.03.16

#0277 -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백세희

2019년 책 100권 읽기 스물다섯 번째 책입니다 백세희의 에세이를 읽었다. 작가를 알지 못한다. 다른 책을 통해서 이 책을 알게 되었다. 예전 같으면 인기 있을 책이 아닌데 작년에 나름 인기가 있었다고 했다. 그래서 이 책을 골랐다. 지난달에 구입을 했다가 유시민 작가의 책을 읽느라 미뤄 두었다. 이제 유시민 작가의 책을 모두 읽고 쉬운 책을 골랐는데 처음에는 책의 내용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솔직히 표현하면 실망스럽다. 책을 읽고 어떤 서평을 남겨야 하나 고민을 했다. 어떻게 이 책이 베스트셀러에 올랐을까? 출판사가 마케팅을 잘한 것일까 그런 생각을 했다. 아마도 많은 이들이 제목에 낚인 것이 아닐까 그런 생각을 했다. 이 책이 추구하는 것이 뭘까 궁금했다. 작가처럼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장애가..

Reading Story 2019.03.16

#0275 - 청춘의 독서 (리커버 에디션), 유시민

2019년 책 100권 읽기 스물세 번째 책입니다 유시민 작가의 책을 연속해서 읽고 있다.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에 이어 '국가란 무엇인가' 그리고 '청춘의 독서'까지 읽었다. 지금은 작가의 다른 책인 '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을 읽는 중이다. '글쓰기 특강'은 관심 분야이고 같은 분야의 책을 몇 권을 읽었기에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그러나 '국가란 무엇인가'를 읽으면서 거의 글이 어렵다고 생각했다. 어쩌면 당연한 결과다. 지금까지 내가 읽었던 분야가 아닌 주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유시민 작가의 글이 쉽게 읽힌다고 한다. 과연 그럴까? 궁금했다. 그런데 유시민 작가의 글이 쉽게 읽힌다는 말을 다른 사람들에게 들은 게 아니라 유시민 작가를 통해 들은 것 같다. 혹 유시민..

Reading Story 2019.03.07

#0273 - 국가란 무엇인가, 유시민

2019년 책 100권 읽기 스물한 번째 책입니다 유시민 작가의 책을 몰아서 읽고 있다. 작가 유시민 그가 좋아서 이 책을 읽는다. 그가 아니었다면 과연 내가 이 책을 읽었을까? 아닐 것 같다. 일단 내가 좋아하는 분야가 아니다.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양식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런 맥락에서 교양서를 읽는다면 차라리 나는 이 책이 아니라 채사장의 '지대넓얕(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을 추천하고 싶다. 부끄럽다. 아직 이 책을 이해하기에는 나의 기본적인 소양이 부족한 것 같다. 몰입해서 읽을 수도 없었다. 혹 나만 그런 것일까? 책을 읽은 후 다른 이들의 서평을 참조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나는 다른 이들의 서평을 읽지 않는다. 내가 다른 이들의 서평을 읽는 경우는 내 기준에서 책이 엉망이..

Reading Story 2019.03.01

#0258 - 초격차, 한국을 넘어 세계를 놀라게 한 경영의 귀재 삼성전자 권오현 회장의 경영 전략

2019년 책 100권 읽기 여섯 번째 책입니다 권오현 그는 누구인가? 삼성전자 '반도체 신화'를 만들어낸 일등공신이자 삼성전자 회장 자리까지 오른 신화적인 인물이다. 변화와 혁신의 물결 속에서 전 시계가 극심한 초경쟁 사회로 진입한 최근 10여 년간 삼성전자를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시킨 탁월한 리더십의 소유자로 높이 평가를 받는다. 이 책은 그의 이야기다. 삼성전자에 입사 후 반도체 공정 기술 개발 담당자로 시작하여 삼성전자의 회장이 되기까지 변신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환경 속에서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과 조직을 변신시키면서 조직의 성장과 자신의 성장을 이끌어낸 과정을 다음 세대들에게 전하기 위해 글을 남겼다고 합니다. 그는 리더에 대해 가장 먼저 언급을 하고 있습니다. 리더가 ..

Reading Story 2019.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