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우기 8

미니멀 라이프 - 죽어 있던 물건들에게 새 생명을 부여하는 일

2017년 한 해가 다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새벽에 책을 읽다가 잠깐 한 해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올해는 무엇보다 소소하게 행한 일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면 드론을 취미 생활로 시작, 가족들과 월 1회씩 산행을 시작, 애드센스와 연계해서 블로그를 시작, 미니멀 라이프를 시작 등이죠. 모두 다 나에게는 의미 있는 활동이었고, 즐거운 마음으로 했지만 그중에서도 특히나 미니멀 라이프는 가족 전체의 삶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면서 삶을 대하는 사고방식이나 행동 방식도 바뀌었습니다. 미니멀 라이프라고 해서 없이 살자는 건 아닙니다. 불필요한 것을 줄이고 살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것을 버렸습니다. 아니 사용할 수 없는 것은 버리고, 사용할 수 있는 것들은 새로운 주인을 찾아..

Simple Life 2017.12.10

미니멀 라이프의 완성은 단순함을 유지하는 것

지난봄 그러니까 3월부터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으로 옮기기 시작했으니 이제 6개월이 지났습니다. 지금도 비우기는 계속되고 있지만 처음처럼 그렇게 비울 것은 없습니다. 책에 나오는 집처럼 그렇게 깨긋하지도 않고 단순해 보이지도 않습니다. 사내아이 둘을 키우면서 4인 가족이 함께 생활하기 때문에 책처럼 정말 단순하게 사는 것은 포기하는 것이 정신 건강상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는 불필요한 물건이 더 이상 집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유입을 차단하는 것과 현재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가끔 책을 보면 소개되는 순백의 단순한 미니멀 리리스트의 집을 보면 마냥 부럽습니다. 바로 아래 사진과 같은 집들 말이죠. 이런 집에 비교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우리 집도 많이 단순해졌습니다. 미니멀 라이프..

Simple Life 2017.09.01

미니멀 라이프 없애는 게 최선은 아니다

우리 집의 미니멀 라이프로 거듭나기는 3월부터 시작이 되었습니다. 이후로 물건을 비우기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불필요한 물건과 사용 빈도가 낮은 물건들은 집에서 방출을 하거나 타인에게 분양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렇게 지금까지 꽤 많은 물건들을 집에서 제거를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추가한 물건이 3가지 있습니다. 첫 번째 물건은 Must have items에서 소개한 샤오미의 미에어 2 공기 청정기이고, 두 번째도 Must have items에서 소개한 Sony FDR-X3000 액션캠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오늘 소개할 제품 바로 전자레인지입니다. 혹, 다시 물건을 사 들이기 시작한 것은 아닌지 걱정과 염려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처음 미니멀 라이프를 시작할 때부터는 우리 집 미니멀 라이프는 목적과 ..

Simple Life 2017.08.09

미니멀 라이프 - 주말에는 비우기와 청소를 실시하는 날

후덥지근한 일요일 아침입니다. 일어나서 커피 한잔을 하고 블로그 포스팅을 하고 영상앨범 산을 보고 아침을 먹고 오늘도 미니멀 라이프를 실시합니다. 아내가 결국은 테디베어를 버리려고 꺼내어 놓았네요. 10년을 넘게 우리와 함께한 녀석입니다. 아내의 절친한 동생으로부터 결혼 선물로 받은 것이라 그 의미 때문에 버리지 못하고 지난 대정리 기간도 무사히 넘어갔던 녀석들입니다. 아내도 마지막으로 읽고 있는 프랜신 제이의 '단순함의 즐거움'에 영향을 받았나 봅니다. 저도 이 책을 통해 마지막으로 고민하고 있던 녀석들을 방출을 시키고 지금까지 책상이나 바닥에 물건을 두지 않기를 계속 지켜오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책상이나 바닥에 물건을 두지 않고 물건을 항상 제자리에 두는 행동이 익숙해지는 것 같습니다. 대정리 기간과..

Simple Life 2017.06.25

단순하게 사는 것을 즐겨라

단순하게 살기로 결심하고 비우는 삶을 실천으로 옮긴 지 3개월이 지났다. 그동안은 너무 비우기에만 치중했던 것 같다. 아직도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더 비울 것은 없는지 찾아다니고 있다. 프랜신 제이의 '단순함의 즐거움'을 읽고 있는 중이다. 미니멀 라이프와 관련된 책을 충분히 읽었다고 생각했지만 이 책은 꼭 읽고 싶었다. 아마 당분간 미니멀 라이프라는 카테고리에서 책을 선택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 이제는 비우는 것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비우고 정리된 것을 즐기는 삶을 살아 보려 한다. 분명 비우기를 시작하기 전과 현재의 우리 집은 많이 달라졌다. 이렇게 변화를 통해서 즐길 수 없다면 비우기를 시행한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비우기를 통한 단순하게 살기를 시작하기 전에는 평평한 곳에는 항상 무엇인..

Simple Life 2017.06.10

'심플 라이프'로 거듭나기 #10

10th. 심플라이프를 실행 후 가장 기쁨을 느낀 하루 거실이 깔끔하게 정리가 되었습니다. 거실에 있던 책꽂이와 책을 정리를 했습니다. 심플라이프를 실행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하루입니다. 심플라이프를 시작한 지 약 2개월이 지났습니다. 지금까지 비우기와 정리하기를 계속해왔지만 이렇게 눈에 띄게 달라진 것을 느낀 것은 오늘이 최고인 것 같네요. 내 작업실에 있던 책꽂이와 거실에 있던 책꽂이를 합해서 안방과 침실방 사이의 죽어 있던 공간으로 책꽂이를 모았습니다. 남는 책꽂이는 과감하게 버렸습니다. 그리고 다시 읽지 않을 것 같은 책도 일부를 정리를 했습니다. 앞으로 가능하면 전자책 위주로 구입을 하고 책은 저 책꽂이의 최대 수용량을 넘기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으로 기준을 세웠습니다. 안방에 있던 좌식 책상..

Simple Life 2017.05.24

'심플 라이프'로 거듭나기 #09

9th. 가장 힘들다고 생각했던 내 작업실의 정리에 들어가다 심플 라이프를 위한 비우기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눈에 띄는 큰 물건들은 정리가 되어서 정리를 해도 잘 표시가 나질 않는 것 같습니다. 우리 집에서 가장 정리가 필요한 부분은 나의 작업실입니다. 제가 봐도 좀 복잡하긴 합니다. 참 위의 사진은 정리가 된 사진입니다. 이번 정리의 목적은 방의 공간을 조금 더 넓게 쓰는 데 있습니다. 방에 있던 책장을 제거했습니다. 아내의 요청에 따라 식기건조기를 없앴습니다. 처음에는 잘 사용하는 것 같았지만 이후로는 건조기의 기능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설거지 후 그릇을 보관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식기를 줄이고 나니 싱크대의 수납장으로도 충분해서 건조대를 비워냈습니다. 책장을 비워내기 전의 제..

Simple Life 2017.05.21

'심플 라이프'로 거듭나기 #08

8th. 눈에 띄지 않는 소소한 것들을 정리 우리 집의 비우기 작업은 5월 1주 차에도 계속되었습니다. 이제는 눈에 띄는 큰 물건들을 많이 정리가 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비워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문제는 더 나아가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이럴 땐 외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미니멀 라이프를 앞서서 가고 있는 분을 만나서 도움을 받는 것인데... 아직 미니멀 라이프와 관련된 사람들을 만나지는 못했습니다. 조금 더 진행이 되었을 때는 오프라인에서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 그리고 같은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만나서 생각을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이번에는 책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다시 한 권의 책을 더 읽었습니다. 다행히도 책은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습..

Simple Life 2017.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