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산행 후 생새우를 구입해서 소금구이와 새우튀김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그날 새우튀김이 단연코 인기였습니다. 넉넉하게 만들지 못했는데 새우튀김이 만들어져 나오는 순간 아이들이 덤벼들어서 없어지고, 그날 새우튀김뿐만이 아니라 고구마, 단호박, 깻잎, 가지 등 다양한 튀김 요리를 만들었는데 아내가 교회 식구들하고 나눠 먹는다고 정작 본인은 새우튀김을 거의 먹지 못해서 아쉬웠다고 합니다. 그래서 새우튀김이 먹고 싶었나 봐요. 퇴근하고 씻고 나왔는..
9월을 맞이하여 처음으로 실시하는 밥상머리 교육을 깜빡 잊고 회사에서 저녁을 먹고 왔네요. 오늘 아내가 준비한 음식은 취나물 비빔밥이네요. 몇 해 전부터 고혈압 진입단계인 나에게 어울리는 식단입니다. 몸이 나에게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을 먼저 인지하는 것일까요 원래는 채식보다는 육류나 어류가 많은 식단을 좋아했는데 요즘은 채식이 점점 입에 맞는 것 같습니다. 퇴근해서 식탁을 보니 가족과 함께 즐기면서 먹어야 할 내 분량의 식단이 그래로 놓여 있네요...
<육남매>란 드라마가 있었다. 1960년대의 가난과 사회적 혼돈의 힘든 세월 속에서 여섯 남매가 울고 부대끼며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였다. 중년이 된 부모는 아련하게 생각나는 그리운 옛 추억에 잠겼을 것이다. 그러나 요즘 세대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드라마를 보던 아이가 엄마에게 "엄마! 그때는 동네 아이들이 한집에 모두 모여 살았어?"하고 물어서 웃음바다가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아마 방학 캠프의 합숙소처럼 여러 집 아이들이 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