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6

태풍이 지나고 난 후의 삼천포마리나

제17호 태풍 '타파'가 이곳 사천을 지나고 있습니다. 덕분에 오늘은 집에서 하루를 꼼짝없이 보내고 있습니다. 밖을 나가고 싶지만 바람 소리를 들으니 밖으로 나갈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원래 오늘의 계획은 저녁 해 질 무렵 삼천포마리나의 사진을 찍고 9월 기사를 마무리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태풍으로 인해 계획을 수정하여 지금까지 찍은 사진으로 기사를 마무리합니다. 아무쪼록 이 태풍이 무사히 지나가고 아무런 피해 없기를 소망합니다. 위 사진은 제13호 태풍 '링링'이 지나고 난 후 삼천포마리나에 들렀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올해는 유난히도 태풍이 주말에 찾아오고 있습니다. 주중에 날씨가 좋다가도 주말이면 비가 내리는 날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내린 비로 인해서 이런 반영 사진을 찍어 봅니다. 본래는..

4000love 2019.09.22

7월 2주차 - 고성 상족암 군립공원 나들이를 다녀오다

2018년 7월 15일 일요일 - 고성 상족암 군립공원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시작되었다. 토요일 밤에 이번 일요일은 어디로 떠날 것인가 고민 끝에 아내에게 고성 상족암 군립공원 해변에서 물놀이 어떠냐고 물었다. 이곳은 우리 가족이 아주 가끔씩 들리는 곳이다. 근처에 고성 공룡박물관도 있고, 청소년 수련원도 있고, 주상절리인 병풍바위도 있고, 맥전포항까지 산책로도 잘 조성이 되어 있어 가족 나들이를 하기에 좋은 곳이다. 아내도 좋다고 했다. 일요일 평소처럼 9시쯤에 아침을 먹고, 밀린 빨래와 집안 청소를 끝내고 11시쯤에 집을 나섰다. 해변에서 계속 물놀이를 해야 하기에 점심을 따로 챙겨야 한다. 주변에 점심을 먹을 만한 곳이 없기 때문이다. 미리 점심을 준비하지 않았기에 집을 나설 때 버너와 코펠을 챙..

하늘에서 내려다본 사천 풍경 - 남일대 해수욕장

6월의 시작과 함께 더위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기상청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 5월이 기상관측 이래 평균 기온이 최고로 높았다고 하더니 6월의 시작과 함께 한낮의 온도는 30℃를 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전국의 해수욕장도 지난 1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하나 둘 이른 개장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사천에도 유명한 해수욕장이 있습니다. 바로 '남일대' 해수욕장입니다. 남일대 해수욕장은 통일신라시대 천재 문장가였던 고운 최치원 선생께서 이곳의 맑고 푸른 바다와 해안의 백사장 및 주변 정경을 보고 남녘에서 가장 빼어난 절경이라 감탄하여 '남일대(南逸臺)'라고 명명했다고 합니다. 이제 남일대 해수욕장 구경을 나서 볼까요? 이번에는 조금 특별하게 드론의 눈을 통해서 하늘에서 내려다본 남일대 해수욕장의 아름..

4000love 2018.06.03

사천 바다케이블카 상업운행 2일차에 어머니와 함께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다

사천시 SNS 서포터즈로 활동하면서 서포터즈 기자단 자격으로 사천 바다케이블카의 시범운행 첫날에 탑승을 했습니다. 처음이라 좋았고, 서포터즈와 함께라서 좋았고, 케이블카 탑승 후 맛있는 점심을 먹어서 좋았습니다. 좋은 것은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해야 더 좋습니다. 함께 탑승하지 못한 아내와 두 아이들, 그리고 어머니가 생각났습니다. 상업운행 개통 첫날에 어머니를 모시고 케이블카를 탑승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런데 상업운행 시작 첫날은 4/14(토)은 아침부터 제법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계획을 수정해야 했습니다. 사천 바다케이블카는 케이블카를 탑승하는 것으로도 좋지만 각산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삼천포대교의 풍경뿐 아니라, 삼천포 시가지와 다도해의 모습을 보는 것이 더욱 좋기 때문입니다. 요즘 일기예보가 거..

4000love 2018.04.18

2018년 4월 16일 세월호 4주기를 맞이하여 온 가족이 '2014년 4월 16일 그날, 바다'를 보다

오늘은 2018년 4월 16일입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4주기가 되는 날입니다. 적어도 오늘만큼은 엄숙하게 보내는 것이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도리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신이 인간에게 내린 선물 중에서 가장 큰 선물 중 하나가 '망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픈 상처도 시간이 지나면 잊을 수 있는 것은 신이 우리에게 주신 축복이죠. 그러나 세월호 유가족에게는 2014년 4월 16일이 삶이 다하는 그날까지 잊힐 수 없는 아픈 상처입니다. 무엇보다 아직까지 진실이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기에 그 사건의 실체가 드러나기 전에는 더욱 그 상처를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온 가족이 한 편의 영화를 보기로 했습니다. 영화는 세월호의 참사가 발생했던 그날, 바다에서 있었던 일을 소재로 한 ..

Daily Life 2018.04.16

#0121 - 이태훈의 여행사진 100배 잘 찍기 (8) 자연풍광

2018년 책 100권 읽기 여섯 번째 책입니다. 나도 남들처럼 좋은 사진을 찍어 보고 싶다. 한 번쯤 그런 생각을 가져 보았을 것이다. 그런데 좋은 사진을 잘 찍고 싶다는 생각을 행동으로 옮겨서 내가 했던 것이 뭐가 있을까? 없다. 그러면서 내 사진을 보면 왜 나는 좋은 사진을 찍지 못하는 것일까? 이런 어리석은 생각을 계속 반복했다. 올해는 이 순환의 고리를 잘라내기 위해서 사진을 배워보자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사진과 관련된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 8번째 책을 읽고 있다. 혹자는 사진을 잘 찍고 싶다는 생각으로 내가 선택한 방법이 잘못되었다고 얘기할 수 있다. 상관없다. 이것이 내가 평소에 하는 나의 방식이기 때문에 나는 내 방식대로 시작하면 된다. 지금까지 그래 왔던 것처럼 포기하지 않..

Reading Story 2018.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