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ing Story 355

#0298 - WITHIN THE FRAME(프레임 안에서), 데이비드 두쉬민

2019년 책 100권 읽기 마흔여섯 번째 책입니다 또 한 권의 책을 읽었다. 이제는 독서 노트를 길게 쓰지 않기로 했다. 한 줄이면 어떠랴. 그냥 책을 읽고 생각을 느낌을 표현할 수 있으면 된다. 사진은 관심이 피사체에 대한 관심과 촬영하는 순간의 집중, 그것이 사진가에게 필요한 최고의 장비요, 무기다. 사람들은 그것을 모른다. 나 또한 마찬가지다. 그래서 장비에 의존한다. 새로운 장비, 좋은 장비를 구입하면 사진이 달라질 것 같은 생각을 한다. 카메라를 바꾸고 나서 장비가 아니었음을 알게 된다. 늦었다. 또 새로운 카메라가 출시되었을 때 흔들리지 않으려면 자신만의 사진 세계를 구축해야 한다. 나만의 스타일을 찾자. 형식을 위한 욕심을 버리자. 욕심을 버리지 못한다면 사진의 노예로 전락하기 쉽다. 나는..

Reading Story 2019.07.19

#0297 -사진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7) 실크로드

2019년 책 100권 읽기 마흔다섯 번째 책입니다 기억이 완전히 지워지기 전 독서노트를 남겨야 한다. 의무감은 아니지만 매일 단 몇 줄이라도 생각을 정리하는 글을 쓰고 싶다. 가장 좋은 글감이 독서후기다. 계속해서 사진과 관련된 책을 읽고 있다. 이번에는 이태훈의 '사진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일곱 번째 여행지로 '실크로드' 편이다. 말 그대로 비단길이어야 하는데 실크로드 상의 그 무엇이 비단길일까? 이 이름이 어떻게 붙여졌는지는 알고 있다. 동서양의 문물의 교역 과정에서 동양의 비단이 서양으로 전해진 길이라 하여 실크로드가 불리고 있다. 그런데 실크로드 상에서 살고 있는 이들의 삶도 그러할까? 물질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여전히 그들은 가진 것 없는 가난한 삶을 살고 있다. 그러나 그들의 표정에는 우리네 ..

Reading Story 2019.07.18

#0296 - 사진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6) 발칸 반도

2019년 책 100권 읽기 마흔네 번째 책입니다 책은 정보를 전달하는 도구이다. 때문에 많은 정보를 담아서 독자들에게 전달하려고 한다. 그것이 책을 쓰는 목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은 다르다. 많은 것을 담고 있지 많다. 그냥 작가가 여행을 하면서 담은 그 지역의 사진과 그 사진에 대한 간략한 설명 몇 줄이 전부다. 책의 목적을 놓고 본다는 좋은 책은 아니다. 과연 그럴까? 이 책을 읽으며 책에 대한 생각이 조금 바뀌게 되었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발칸 반도라는 명칭은 알고 있었지만 지도상에서 정확하게 어디에 위치하고 있으며 발칸 반도에 자리 잡고 있는 나라들은 어떤 나라들이 있을까? 잘 몰랐습니다. 이럴 땐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바로 검색입니다. 이 책이 궁금증을 유발했습니다. 그..

Reading Story 2019.07.14

#0295 - 사진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5) 스페인

2019년 책 100권 읽기 마흔세 번째 책입니다 사진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그 다섯 번째 나라는 열정의 나라, 정열의 나라 '스페인'입니다. 스페인은 포르투갈과 함께 이베리아 반도의 끝자락에 있는 나라로 북아프리카의 모로코와 지중해를 사이에 두고 인접한 나라입니다. 학교에 다닐 때는 지리나 세계사에 딱히 관심이 많았던 것은 아닙니다. 살면서 언제였던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어느 순간부터 세계사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나를 발견하였습니다. 특히나 세계를 움직이는 힘과 권력이 스페인에서 영국으로, 영국에서 미국으로 이동하는 사이에서 일어났던 숨은 이야기들이 재미가 있었습니다. 물론 이 책에서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얼마 전 종영된 tvN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생각합니다. 스페인 하면..

Reading Story 2019.07.12

#0294 - 사진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4) 열대의 섬

2019년 책 100권 읽기 마흔두 번째 책입니다 언제쯤 모든 것을 내려놓고 훌쩍 떠날 수 있을까? 그런 삶을 사는 이들이 부럽다. 지금 내가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것은 나의 선택에 대한 결과이다. 누굴 탓할 생각은 없다. 대신 책을 통해 간접 여행을 떠난다. 이번에는 이태훈의 사진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그 네 번째 이야기로 '열대의 섬'이 주제다. 특정 국가를 대상으로 하지 않았다. 아마도 남태평양에 섬들을 소개하고 있다. 5월 초반에 이 책을 읽었다. 한 달이 지나고 지금 이 책에 대한 기억을 떠 올려 후기를 남기려 하니 기억에 남은 것이 별로 없다. 어떤 얘기를 해야 할까? 굳이 억지로 쥐어짜서 글을 남기고 싶은 생각은 없다. 언젠가 한 번쯤, 죽기 전 한 번쯤은 꼭 이런 섬으로 휴양을 떠나고 싶은 ..

Reading Story 2019.07.10

#0293 - 사진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3) 티베트

2019년 책 100권 읽기 마흔한 번째 책입니다 한 권의 책을 읽습니다. 이번에도 사진과 관련된 책입니다. 당분간 다른 책은 읽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냥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을 봅니다. 요즘 저의 관심 분야는 사진입니다. 때문에 사진을 주제로 한 책이라면 부담 없이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특히나 이태훈 작가의 책은 더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그의 책에는 사진에 대한 기술적인 설명은 없습니다. 대신 해당 사진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역사적인 배경이나 그 지역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단순히 사진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 그 지역의 역사는 배우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번에는 그의 책 사진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그 세 번째 이야기로 티베트입니다. 앞으로 살면서 제가 티베트를 여행할 일이 있을..

Reading Story 2019.07.08

#0292 - 사진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2) 체코

2019년 책 100권 읽기 마흔 번째 책입니다 계속해서 이태훈 작가의 사진으로 떠나는 세계여행을 읽는다. 이 책은 시리즈로 총 17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영국에 이은 두 번째 세계 여행지는 체코다. 체코 하면 수도인 프라하가 떠오른다. 문제는 그것 외에 체코에 대해서 별로 아는 것이 없다. 굳이 기억을 떠올리자면 구소비에트 연방에서 독립한 동유럽의 많은 나라 중 하나라는 것 정도다. 이 책에서 소개할 체코는 어떤 곳일까 궁금했다. 프랑스의 천재 화가 로댕은 체코 프라하를 '북쪽의 로마'라 부르며 아름다운 이 도시를 진심으로 사랑했다고 한다. 프란츠 카프카도 국적이 체코라고 한다. 사실 난 아직 카프카의 소설을 읽지 못했다. 그가 그렇게 유명한 소설가인 줄도 모른다. 언제가 내가 읽었던 책 유시민 작가의..

Reading Story 2019.07.06

#0291 - 스냅사진 이야기, 정명섭

2019년 책 100권 읽기 서른아홉 번째 책입니다 오래간만에 삼천포도서관에 들렀다. 책을 읽기 위해 들린 것은 아니었다. 아내가 준비하고 있는 시험이 있어 아이들에게 방해받지 말고 조용히 공부하라고 도서관에 나가서 공부를 하라고 권했다. 큰 아이가 따라나섰다. 사천도서관에 비해 삼천포도서관은 주변에 아무것도 없어서 집중해서 공부하기에 좋았다. 나는 지인의 권유로 대도 파라다이스를 다녀왔다. 사진을 찍고 SNS에 관련 소식도 올렸다. 점심때가 지나서 돌아오면서 지인과 함께 소고기국밥을 사 먹었다. 아내와 아이가 생각났다. 집에서 나설 때 간식거리로 삶은 감자를 챙겨 나가기는 했지만 도서관에서 밖으로 나와서 점심을 챙겨 먹었는지 모르겠다. 날씨도 더워서 슈퍼에서 아이스크림을 구입했다. 혹시나 해서 전화로 ..

Reading Story 2019.07.05

#0290 - 사진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1) 영국

2019년 책 100권 읽기 서른여덟 번째 책입니다 4월이 지나가고 5월이 시작되었다. 이 무렵 나는 다른 환경에 적응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일상이었던 많은 것들이 일상이 아닌 것이 되어버렸다. 다시 책을 읽어야겠다고 생각을 했지만 쉽지가 않았다. 이럴 땐 내가 좋아하고 관심을 가지는 분야의 책을 골라 읽어야 한다.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을 골라야 한다. 그렇게 고른 책이 이태훈 작가의 사진으로 떠나는 세계여행이다. 여행은 언제나 즐겁다. 낯선 세상을 알아가는 것이 즐겁다. 게다가 사진과 함께라면 더욱더 그러하다. 무엇보다 그의 책은 사진도 어렵지 않고 설명도 어렵지 않다. 전혀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어 좋다. 내가 처음 사진에 관심을 가지고 읽은 책도 바로 그의 책이다. 처음 떠나는 세계여행은 영국이다..

Reading Story 2019.07.02

#0289 - 사진작가 길승우, 나성문 현대판타지 장편소설

2019년 책 100권 읽기 서른일곱 번째 책입니다 오랜 기다림이었다. 작년 초반부터 사진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사진과 관련된 책이라면 가리지 않고 읽었다. 그러다 우연히 걸린 책이 바로 나성문 현대 판타지 장편소설인 '사진작가 길승우'라는 책이다. 이 소설은 원래 문피아를 통해서 연재되고 있었는데, 독자들의 반응이 좋아서 리디북스에서 전자책으로 출간이 되었다. 1권~6권까지 1차로 묶음으로 출간이 되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는 사진에 많은 흥미를 가지고 있었던 터라 이 소설을 읽은 후 다른 책을 읽을 수 없었다. 6권까지 쉼 없이 책을 읽었다. 문제는 시리즈 이후의 이야기가 출판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답답해서 문피아 사이트에 접속 후 회 단위로 올라오는 글을 읽었다. 그 조차도 제때에 올라오..

Reading Story 2019.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