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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5 - 좋은 사진, 진동선

2018년 책 100권 읽기 백 번째 책입니다. 조금 의미 있는 책을 읽고 싶었다. 이유가 있다. 매년 책 100권 읽기를 목표로 삼고 있지만 조금씩 부족한 상태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그 수준에 만족해하는 것이 습관화되어서 그랬다. 그런데 올해는 다르다. 아무래도 좋아하는 분야와 관심분야의 책을 위주로 책을 읽으니 책 읽는 것이 즐거워서 그렇다. 올해의 시작을 사진과 관련된 책으로 시작했다. 그리고 목표를 달성하는 100번째 책도 사진과 관련된 책을 읽었다. 이태훈 작가의 '사진으로 떠나는 대한민국 105선' 경상북도 편을 읽어도 좋지만 스스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책을 읽고 싶었다. 그래서 선택한 책이 전동선 작가의 '좋은 사진'이다. 좋은 책은 오래되어도 좋다. 전동선의 '좋은 사진'이 그러하..

Reading Story 2018.09.01

#0214 - 사진으로 떠나는 대한민국 105선, 04 경상남도, 이태훈

2018년 책 100권 읽기 아흔아홉 번째 책입니다. 내가 태어나고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낸 곳이 경상남도이다. 가장 잘 아는 곳이기도 하다. 아쉬운 것은 부산과 묶어서 한 권의 책에 소개를 하다 보니 내가 알고 있는 좋은 곳들이 다 소개되지 않았다. 대한민국은 무구한 역사를 자랑하고 있기에 숨겨진 보물과 같은 곳이 꽤 많고 오랜 역사를 배경으로 사연이 많은 곳이 많은데 모두를 책으로 소개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생각도 한다. 아무튼 내가 잘 아는 곳이기에 그리고 대부분 다녀온 곳이기에 부담 없이 책을 읽었다. 책을 읽기 전 더 궁금했다. 과연 내가 예상하는 그곳을 소개할까? 아직 발걸음을 못한 곳이 있을까? 살짝 기대가 되었다. 처음 소개가 된 곳은 경남 창녕이다. 우포늪이다. 아무래도 사진가의 입장에서 경..

Reading Story 2018.08.31

내가 사진을 배워 나가는 과정 (6) - 많이 보고,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찍는 것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만고의 진리는 사진에도 통한다. 경험과 학습, 지식 없이는 볼 수 없는 세계가 있고, 표현이 불가능한 세계가 있다. 그래서 사진을 잘 찍는 방법은 무엇보다 많이 보고,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찍는 것이다. 사진 표현은 각종 경험으로부터 태어난 총체적인 관념의 힘이다. “사진에서는 천재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말이 있다. 사진이 다른 예술과 다른 무언가가 있다는 것이다. 사진은 현실, 삶으로부터 나온다. 경험에 의존한 예술이고, 학습과 지식을 기반으로 한 예술이다. 아이들도 사진을 찍을 수는 있지다. 하지만 찍는 것 이상은 표현하지 못한다. 오히려 나이 들어서 사진을 시작한 사람이 더 빨리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 나도 그렇게 되고 싶다. 2018/08/25 - 내가 사진을 ..

#0213 - 사진으로 떠나는 대한민국 105선, 03 전라북도, 이태훈

2018년 책 100권 읽기 아흔여덟 번째 책입니다. 지구본을 통해 대한민국을 보면 참 작다는 생각을 한다. 시대를 거슬러 올라 신라가 당나라와 연합하여 통일을 이루지 않고, 고구려가 삼국을 통일했다면 광활한 만주 벌판도 대한민국의 영토가 아니었을까라는 엉뚱한 상상을 한다. 그러나 유럽의 작은 나라들을 보거나 여기는 비가 억수로 퍼붓고 있는데 다른 곳은 해가 쨍쨍하다는 소리를 들을 땐 이 나라도 결코 작은 나라가 아니라는 것을 깨우친다. 하나 더 이 책을 읽으며 대한민국이 결코 작은 나라가 아님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대학시절부터 나름 여행을 많이 다녔지만 아직도 이 나라에 내가 못 가본 곳이 수두룩하기 때문이다. 특히나 사진으로 떠나는 대한민국 105선, 전라북도 편을 보면서 그렇게 느꼈다. 저자가 이..

Reading Story 2018.08.29

#0212 - 사진으로 떠나는 대한민국 105선, 02 전라남도 II, 이태훈

2018년 책 100권 읽기 아흔일곱 번째 책입니다. 여행이 좋다. 사진과 함께 하는 여행이 좋다. 이제야 여행의 참 맛을 알아가는 것 같다. 특히나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하는 여행이 좋다. 마음먹고 떠나는 여행도 좋지만 계획되지 않은 여행도 좋다. 굳이 여행이라 칭하기보다는 나들이에 가깝다. 대한민국은 국토의 면적도 좁고 사통팔달로 인하여 마음만 먹으로 전국 어디라도 당일치기 여행 또는 1박 2일 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 계획 없이 떠나더라도 여행지에 대한 사전 학습은 필요하다. 게다가 좋은 사진을 얻고 싶다면 지역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이 책을 읽는 이유이기도 하다. 전라남도는 여행할 곳이 많다. 때문에 두 권으로 나누어 여행지를 소개하고 있다. 1권에서 소개된 내용이 궁금하다면 ..

Reading Story 2018.08.28

tvN 놀토(놀라운 토요일)를 보고 의령 전통시장으로 의령소바와 망개떡을 먹으로 달려오다

우리 집에는 TV가 없다. 처음에는 TV 없이 생활하는 것이 불편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지금은 TV가 없어도 전혀 불편함이 없다. 요즘은 인터넷으로 TV 다시 보기 서비스가 워낙 잘 되어 있어서 스포츠 중계 프로그램이 아닌 이상 본방을 사수할 필요가 없다. 혹, 본방을 사수해야 할 상황이 생기더라도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가 많기에 이를 이용하면 TV가 없어도 컴퓨터로 TV를 시청하는데 불편함이 없다. 아내와 아이들이 꼭 시청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tvN에서 방영하는 놀토(놀라운 토요일)이다. 프로그램은 전국의 전통 시장을 대표하는 음식을 걸고 노래 가사를 받아쓰기하여 문제를 맞힐 경우에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프로그램이다. 나도 가끔씩 보는데 재미가 있다. 지난 일요일 아침을 먹고 아내와 ..

MS 포셰도우 취약점과 관련된 업데이트(KB4100347) 배포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최근에 발견된 포셰도우 취약점과 관련하여 긴급으로 보안 업데이트를 배포하였다. 금번에 배포된 보안 업데이트는 KB41000347이다. 이 업데이트는 Widows 7에는 해당 사항이 없고, Windows 10과 Windows Server 2016 등에 해당이 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MS에서 2, 4주 화요일에 배포하는 정기 보안 업데이트까지 기다리지 않고 긴급으로 보안 업데이트를 배포한 것으로 볼 때 금번 업데이트는 중요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긴급성을 가지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 소식을 보안 뉴스를 통해 입수하고 바로 업데이트 작업을 수행하였다. https://www.boannews.com/media/view.asp?idx=72436 금번 업데이트와 관련된 내용은 기존 ..

Smart Working 2018.08.27

소니 액션캠 FDR-X3000 펌웨어 업데이트 방법

드론으로부터 시작된 영상에 대한 관심으로 소니 FDR-X3000 액션캠을 구입했다. 처음 이 녀석을 항상 휴대하고 다니면서 사진도 찍고, 영상도 촬영했는데 요즘은 활용 빈도가 낮다. 아마도 내 관심사가 영상에서 사진으로 옮기면서 삼성 NX1을 영입하였고, 이후로는 사진도 영상도 주로 NX1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언젠가 다시 영상 편집을 해야 할 시기가 도래되면 다시 사용하게 될 녀석이다. 아무튼 최근에 사용 빈도가 떨어지면서 구입 후 펌웨어 업데이트도 한 번도 수행하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에 펌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였다. 2017/08/04 - [Must have Items] - 소니 액션캠 FDR-X3000 결국 질렀습니다 2017/08/07 - [Must have Items] - Sony FD..

Smart Working 2018.08.27

내가 사진을 배워 나가는 과정 (5) - 다급했던 순간

오늘도 한 권의 책을 통해서 사진을 배우고, 일상에서 사진을 남기며 사진을 익히고 있다. 사진을 조금 찍어보거나 이론을 알게 되면 기술서에서 말하는 지침이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예술적 관점에서 생각하게 된다. 어느 정도 사진을 찍다 보면 초첨이 맞지 않는 사진도 멋질 수 있고, 어떨 때는 초점이 안 맞아서 더 멋진 사진이 될 수 있다는 걸 알게 된다. 그뿐만이 아니라 기술서의 이론대로 찍으면 오히려 더 발전이 없고 틀에 박힌 습관 때문에 고생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렇듯 사진은 내공이 점점 깊어질수록 기술서의 이론이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것은 초점의 문제만이 아니다. 그럼에도 유독 초첨의 문제가 가장 먼저 장애 요소로 나타나는 것은 눈과 렌즈의 혼동 때문이다. 초점 ..

내가 사진을 배워 나가는 과정 (4) - 또 다른 나

마지막 부류에 대한 설명만 남았다. 결국 사진에 감성을 담아야 하는데, 그 감성은 사진을 찍는 그 순간에 다 담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 이쯤 되면 카메라뿐만이 아니라 다른 도구들도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사진을 찍었을 때 그 감성을 다 담지 못했다면 후보정을 통해서라도 완성을 해야 한다. 넘치면 덜어낼 수 있어야 하고, 부족하면 더할 수 있어야 한다. 포토샵이나 라이트룸을 통해 사진을 완성하는 과정이다. 아직 여기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더 미룰 수 없다. 여기까지가 내가 사진을 배워가는 과정이다. 반년이 지났다. 새해가 시작되면서 사진을 배워보자고 생각했고, 지금까지 혼자서 사진을 배워가고 있다. 아직은 미숙함 그 자체다. 나에게는 시간이 많다. 천천히 이 과정을 반복하면서 사진을 배워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