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 32

#0185 - 이반 일리치의 죽음, 래프 톨스토이

2018년 책 100권 읽기 일흔 번째 책입니다. 또다시 톨스토이의 소설을 읽는다. 톨스토이의 소설을 통해서 나는 10월(볼셰비키) 혁명 이전의 러시아에 대해 조금씩 알게 된다. 소설의 배경이 된 1800년대 후반의 러시아의 모습이다. 물론 내가 그의 소설을 통해 보는 러시아의 모습이 전부는 아닐 것이다. 그러나 소설을 통해 본 러시아의 모습은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만약 10월 혁명이 일어나지 않고 러시아가 공산화되지 않았다면 오늘날 러시아의 모습은 어떠했을까? 물론 이런 상상이 이 소설과는 무관하다. 그냥 내가 톨스토이의 소설의 읽으면서 소설의 내용과 상관없이 그 시대의 러시아의 모습을 보면서 생각했던 내용이다. 오늘 읽은 소설은 톨스토이의 '이반 일리치의 죽음'이라는 소설이다. 그의 소설은 '안나 카..

Reading Story 2018.07.12

벽돌이 된 아이패드 복구하기, 공장초기화(DFU 리셋) 방법 (2)

지난 포스팅에서 아이패드가 벽돌이 된 경위와 벽돌이 된 아이패드를 복원(공장초기화 DFU 리셋)을 위해 필요한 준비사항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오늘은 본격적으로 벽돌이 된 애플 기기를 DFU 리셋을 통해 공장초기화하는 방법을 살펴보려고 한다. 애플 기기의 안정성은 검증이 되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는 일반인이 이런 상황을 만날 일은 거의 없다. 나의 경우도 10년 넘게 애플 기기를 사용했지만 사용 중 이런 상황을 만난 것은 처음이었다. 이번에 발생된 것도 어쩌면 애플 기기의 불안전성보다는 회사의 관리자가 수시로 펌웨어 업데이트 등의 관리를 하지 않아 생긴 문제로 봐야 할 것이다. 그러나 애플이라고 해서 이런 증상이 전혀 발생하지 않으라는 보장은 없다. 예전처럼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탈옥하지 않기에 이런 ..

Smart Life 2018.07.11

#0184 - 미래를 읽는 기술, 이동우

2018년 책 100권 읽기 예순아홉 번째 책입니다. '전문가의 시대는 끝났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이제는 깊이 있는 지식보다는 폭넓은 지식을 요구하고 있다. 오늘날 시대를 표현할 수 있는 단어라면 '복잡성'과 '다양성'이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특정한 분야에 국한해서 설명하기 어렵기 때문에 모자이크식 사고를 필요로 한다. 저자는 책 한 권을 읽고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관련된 다른 책들을 읽고 내용을 보완하면서 어떤 것이 틀리고 어떤 것이 맞는지, 어떤 것이 더 가능성이 높은지 나름의 판단을 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책을 여러 권 읽고 연결해서 생각하면 커다란 지식의 집합체를 볼 수 있고, 그 안을 가로지르는 큰 줄기, 큰 흐름을 읽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것이 저자가 말하는 미..

Reading Story 2018.07.10

욕실 창문에 자동 롤업 방충망 설치하기

지금 살고 있는 이 아파트에서 12년째 살고 있습니다. 11층이라 여름이라도 모기 때문에 고생은 없었습니다. 가끔 사람에 묻어오거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는 녀석들 때문에 시달린 적도 있지만 그런 경우는 아주 드물게 발생합니다. 문제는 하루살이나 날파리들입니다. 게다가 뒷 베란다의 방충망이 오래되어 구멍 난 곳이 생기면서 매일 아침 자고 일어나면 집안 곳곳에 하루살이들의 시체가 널려 있습니다. 며칠 전 낡은 뒷 베란다의 방충망을 교체했습니다. 방충망 교체 후 줄어들긴 했지만 그래도 하루살이들의 시체들이 곳곳에 널려 있습니다. 어디가 문제일까 살피던 중 거실 욕실 창틀에 방충망이 없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10년이 넘도록 욕실에 방충망 없이 살았는데 이제 와서 굳이 방충망을 설치할 필요가 있을까? 생각을 했습..

Daily Life 2018.07.09

#0183 - 1Q84 BOOK3 10月-12月, 무라카미 하루키

2018년 책 100권 읽기 예순여덟 번째 책입니다. 우리는 1984년으로 돌아왔다, 아오마메는 스스로에게 그렇게 말한다. 이곳은 이미 그 1Q84년이 아니다. 원래의 1984년의 세계다. 나도 돌아왔다. 일상으로 돌아왔다. 이제는 조금 여유를 가지고 다른 책이랑 교차로 책을 읽고 싶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장편 1Q84 3권을 모두 읽었다. 오래 걸렸다. 그러나 즐거운 경험이었다. 이제는 조금씩 장편소설 읽기에 도전을 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고 얻은 가치에 대해 그것으로 폄하하기에는 아쉽다. '노르웨이의 숲' 이후로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의 소설을 계속해서 읽고 있다. 가능하다면 올해 그의 소설의 모두 읽고 싶다.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살면서 가끔 힘들거나 이건 현..

Reading Story 2018.07.07

리디북스 전자책 - RIDIBOOKS eBook v8.10.2 업데이트 배포

오늘처럼 이렇게 비가 오는 날은 무엇을 생각하는가? 사람의 취향이나 추억에 따라 생각하는 바가 다를 것이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가장 많은 대답이 부침개가 아닐까 싶다. 나도 비가 내리는 날이면 부침개를 많이 생각한다. 예전 같으면 부침개와 함께 동동주를 생각하겠지만 술을 끊은 지 6년 정도 되었다. 때문에 빈 공간이 생겼다. 빈 공간이 있으면 허전하다. 그 허전함을 달래기 위해 나는 다른 것을 선택했다. 독서다. 비가 내리는 날은 빗소리를 들으며 책을 읽는다. 좋은 현상이다. 그리고 하나 더 비가 내리면 리디북스 웹사이트에 접속을 한다. 이유는 '비 오는 날 포인트'를 받기 위함이다. 포인트를 잘 활용하면 책 몇 권은 덤으로 구입을 할 수 있다. 그것이 내가 리디북스 전자책을 좋아하는 이유다. 내가 리..

리디북스 2018.07.06

벽돌이 된 아이패드 복구하기, 공장초기화(DFU 리셋) 방법 (1)

미치겠다. 처음부터 다시 작성을 해야 한다. 저장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창을 닫아 버렸다. 플래시 기반에서 작동되는 티스토리 특성상 화면 상단에서 매번 글에 대한 설정을 변경해야 글이 저장된다. 그래서 글을 다시 작성하고 있다. 그냥 작성하지 말까? 그러나 결국 글을 작성하고 있는 나를 보게 된다. 이유를 다른 누구가 아닌 나를 위해서다. 늙어가고 있음을 느낀다. 기억력이 점점 떨어진다. 이제는 반복적으로 수행하지 않는 일들은 시간이 지나면 쉽게 기억에서 잊힌다. 때문에 정리가 필요하다. 이제 애플 기기를 사용한 년수가 거의 10년이 다 되었다. 지금까지 애플 기기를 사용하면서 특별히 문제가 된 적은 없다. 특별한 경우는 오늘까지 딱 두 번이다. 아이폰 5를 사용할 때 전원 버튼 결함으로 리콜 수리를 받..

Smart Life 2018.07.06

DJI GO 4 버전 4.2.22 crash issues 수정 업데이트 배포

내 드론은 하늘을 날지 못하고 집에서 뒹굴고 있는데 그 사이 계속해서 새로운 DJI GO 4 앱의 업데이트가 배포되고 있다. 아직 지난번 배포된 DJI GO 4 버전 4.2.20 버전도 앱 업데이트를 적용한 이후 매빅 에어는 퇴근 후 잠깐 비행을 했지만 팬텀 4 프로는 비행을 못했다. 그런데 그 사이 DJI GO 4 버전 4.2.21 버전이 배포가 되었다. 업데이트 항목을 보면 crash issues가 수정되었다고 하는데 정확하게 어떤 문제점인지 모르겠다. 사용자들의 얘기를 종합해보면 앱에서 다운이 되는 증상이 있는 것 같다. 우선 앱이 업데이트를 지원하기 전에 영상을 모바일 기기에서 실시간 전송받을 때 캐시를 저장하지 않게 설정하면 이 문제를 임시로 해결할 수 있다는 글들을 보았다. 나는 아직 이런 증..

Flying Drones 2018.07.05

#0182 - 우리는 언젠가 만난다, 채사장

2018년 책 100권 읽기 예순일곱 번째 책입니다. 여름이 좋다. 겨울보다는 여름이 좋다. 누군가 나에게 왜 여름이 좋으냐고 묻는다면 나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땀 흘리고 나서 샤워하는 것이 좋아서 여름이 좋다. 없는 사람에게는 겨울보다 여름을 보내는 것이 더 나아서 나는 겨울보다 여름이 더 좋다고 말할 것이다. 추운 겨울은 껴 입어야 하지만 여름은 벗어야 한다. 벗으면 있는 자나 없는 자나 매 한 가지다. 그래서 나는 겨울보다 여름이 좋다. 그의 책을 읽고 나면 사람이 이렇게 바뀐다. 바로 채사장이다. 그의 책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그래서 그의 책이 좋다. 아껴두고 보고 싶은 책이다. 이제 지금까지 출간된 채사장의 책은 모두 다 읽었다. 처음 그의 책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을 읽..

Reading Story 2018.07.04

#0181 - 한 권으로보는 서양 미술사 이야기, 임두빈

2018년 책 100권 읽기 예순여섯 번째 책입니다. 어렵다. 당연하다. 욕심이 과하다. 이제 겨우 미술사와 관련해서 2번째 책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바라는 것이 욕심이다. 책을 완독 하기가 힘들었다. 그래도 끝까지 읽었다. 이 책을 완독 하는데 채사장의 '열한 계단'이란 책이 한몫을 했다. 이제 나도 익숙하고 읽기 편한 책만을 읽지 않을 것이다. 사람 이름을 익히는 것을 못한다. 이 책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등장을 했을까? 다시 그 이름을 떠 올리려 하니 어지럽다. 이 책을 읽은 목적은 사진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얻기 위함이었다. 사진학의 전공과목에 서양 미술사가 있다고 한다. 왜 일까? 이제 조금은 이해할 것 같다. 미술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삶을 먼저 이해해야 하고, 인류의 역사를 이해해야..

Reading Story 2018.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