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 34

#0172 - 칼의 노래, 김훈

2018년 책 100권 읽기 쉰일곱 번째 책입니다. 이 소설을 읽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사실 소설은 내가 즐겨 읽던 분야가 아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인문학에 대한 관심을 가지면서 소설을 읽기 시작을 했다. 처음 인문학을 접했을 때 나에게는 생소하고 어려운 분야라 나를 인문학의 세계로 안내해 줄 가이드북이 필요했다. 내가 선택한 책은 박웅현의 인문학 강독인 '책은 도끼다'라는 책이었다. 나는 박웅현의 '책은 도끼다'를 통해서 김훈 작가의 '칼의 노래'를 꼭 한 번 읽어 봐야지라고 생각했다. 2017/04/24 - [Reading Story] - #0007 - 책은 도끼다 이 책은 사천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었다. 오래간만에 종이로 된 책을 읽었다. 책이 너덜너덜하다. 이 책이 많은 사람들에게 읽혔..

Reading Story 2018.06.10

#0171 - 혼자하는 공부의 정석, 한재우

2018년 책 100권 읽기 쉰여섯 번째 책입니다.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 내 부모님이 그랬던 것처럼 나도 두 아이가 공부를 잘하기를 바란다. 이는 세상의 모든 부모님들의 바람이다. 문제는 부모의 바람만으로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저 내 부모가 그랬던 것처럼 바라기만 하는 것으로 아이들이 공부를 잘한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그 궁금증이 이 책을 선택하게 했고, 나름 이 책을 통해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나 또한 아이들에게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는지 그 방법에 대해서는 설명 없이 공부를 잘해야 한다는 요구만 말로 던졌을 뿐이다. 이는 결국 공부를 하는 시간을 늘리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은 것과 같다. 해..

Reading Story 2018.06.10

새롭게 발견한 사천의 휴식처 사천시 농업기술센터

지난 주말 사천시농업기술센터를 다녀왔습니다. 이름으로 봐서 대충 어떤 곳인지 짐작이 갑니다. 이곳은 이름 그대로 농업대학을 열어 농민들에게 새로운 농업기술을 전파하고,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위해 농업 경영인을 양성하고, 각종 농기계 순회수리 및 안전교육과 무상임대 등을 실시하는 농민을 위한 기관입니다. 그런데 제가 이곳에 무슨 볼일이 있어서 방문을 했을까요?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그냥 집에서 가까운 곳이고, 무더위를 피해 물이 있고, 그늘이 있는 곳을 찾아 헤매다가 우연히 이곳을 발견하고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우연히 이곳을 방문했는데 앞으로는 가끔씩 이곳을 찾게 될 것 같습니다. 그것도 혼자가 아닌 가족과 함께 조만간 이곳을 다시 방문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이유는 사진을 하나씩 보면서 설명을 드리면 될..

4000love 2018.06.10

우리 동네 사천 맛집 (15) 종포풍경 한정식

음식은 맛으로만 먹는다. 아니다. 가끔은 맛으로도 먹지만 멋과 분위기로도 먹는다. 살다 보면 그럴 때가 있다. 오늘 소개할 맛집이 바로 그런 곳이다. 조금 늦었다. 지난 5월 24일은 결혼기념일이다. 까칠한 남편과 맞춰 사느라 고생한 아내를 위해 선물을 준비했다. 문제는 백화점에 재고가 없단다. 그래서 날짜를 맞추지 못했다. 선물은 향수다. 선물 하나로 뭔가 부족한 것 같아서 아내와 오붓하게 저녁을 먹기로 했다. 아이들은 집에 두고 아내와 둘이서만 저녁을 먹기로 했다. 뭐 오늘 같은 날 분위기 좋은 고급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를 먹거나 파스타를 먹는 것도 좋은데 사천에 그런 곳이 없다. 그렇다고 평일에 일부러 진주까지 나가기에는 부담스러웠다. 어디 분위기 좋으며 음식이 좋은 곳 없을까? 곰곰이 생각을 했다..

Daily Life 2018.06.09

애플 Windows용 iCloud 7.5 업데이트 배포

애플이 iOS를 11.4로 업데이트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배포된 iOS 11.4에 매칭 되는 iTunes 12.7.5를 iOS 업데이트와 동시에 배포를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Windows용 iCloud의 경우 동시에 배포가 되지 않고, 조금 늦게 업데이트가 배포되고 있습니다. 제가 iOS 11.4로 업데이트를 적용하고 한 주가 지나고 나서야 애플에서 Windows용 iCloud 7.5 버전을 배포한 것 같네요. 이번 업데이트는 iOS 11.4에 매칭 되는 Windows용 iCloud 버전으로 iCloud의 안전성, 호환성 및 보안 향상을 포함하기에 모든 사용자에게 설치가 권장됩니다. 2018/05/31 - 애플 iOS 11.4에 대응하는 iTunes 12.7.5 버전 업데이트 배포2018/05/31..

Smart Life 2018.06.08

#0170 - 사진예술, 2018년 5월호(VOL. 349)

2018년 책 100권 읽기 쉰다섯 번째 책입니다. 월간사진에 이어 사진과 관련된 잡지를 한 권 더 구독했다. 이번에는 '사진예술'이란 잡지다. 잡지를 통해서 많은 것을 얻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그냥 사진을 바라보는 내 시야를 넓힐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사진이 사진으로만 남을 때보다 작가의 생각이 글로 더해질 때 더 많은 것을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 물론 좋은 사진은 사진 자체로도 많은 것을 전달할 수 있지만, 아무나 그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카메라의 렌즈를 통해 세상을 남들과 달리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은 대가들만 가능하고, 그런 사진은 보고 해석하는 것도 별도의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월간사진 또는 사진예술에 실린 사진을 보면 가끔 그런 사진들이 보인다. 부..

Reading Story 2018.06.08

아내가 나에게 받고 싶다는 선물 - 마이 버버리 블랙 퍼퓸 50ml

아내에게 향수를 선물했다. 선물은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즐겁다. 그런데 이 향수는 선물을 준 내가 더 즐겁다. 향이 내 맘에도 꼭 든다. 아내에게서 좋은 향이 느껴지니 더 가까이하고 싶다. 언젠가 아내가 진주 갤러리아 백화점을 다녀온 후 나에게 꼭 받고 싶은 게 있다고 말했다. 뭐냐고 물었더니 바로 이 녀석 마이 블랙 버버리라고 했다. 맘에 들었으면 그냥 사 왔으면 되는데, 왜 선물 타령이냐고 했더니 비싸다고 했다. 그게 엄마고 아내인 것 같다. 이 말을 대부분의 엄마들은 공감할 것 같다. 아내도 그렇다. 남편과 아이들에게는 쉽게 옷이고 뭐고 사는데 자신에게는 돈 쓰는 게 인색하다. 그래서 나에게 선물로 받고 싶다고 말한 거 같았다. 뭐 그까지 것 향수가 얼마나 한다고 사준다고 말했는데 조금 비싸다...

Must have Items 2018.06.07

우리 동네 사천 맛집 (14) 황포냉면, 사천읍

현충일 오후 가족이 함께 쥬라기 월드 2를 보았습니다. 극장은 시원했지만 주차장에 있던 차 내부의 온도는 말로 표현하기 힘듭니다. 지금이 6월 초반인데 벌써부터 한낮의 온도가 30℃를 넘나들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왔더니 저녁 시간이 거의 다 되었습니다. 아내가 집에 들어가서 밥을 먹자고 했는데, 이렇게 나왔으니 시원한 냉면을 먹고 가는 것이 어떠냐고 했더니 다들 좋다고 합니다. 사천에도 나름 유명하다는 냉면집들이 있습니다. 그 나름 유명하다는 집들을 거의 다 다녀왔지만 다시 찾게 하는 그런 집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직까지 제가 소개하는 우리 동네 사천 맛집에 냉면집을 소개한 적이 없습니다. 이번이 처음으로 소개하는 냉면집입니다. 이곳은 조만간 다시 발걸음을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 동네 사천..

Daily Life 2018.06.07

온 가족이 함께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영화를 보다

6월 6일 수요일 오늘은 현충일이다. 휴일이다. 그럼에도 불구 오늘도 다른 날과 같이 출근을 했다. 약속이 무섭다. 나는 기억을 못 하고 있었다. 아침에 출근하는 나를 보고 아이들이 아빠 약속 잊지 않았죠라고 물었다. 어떡하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 일단 출근을 했다. 출근 후 아내에게 어떤 약속인지 물었다. 그래 오늘이 그날이다. 아이들이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개봉하면 영화를 함께 보자고 했다. 언제부터 수요일에 영화를 개봉했지? 사천 메가박스는 예매를 안 해도 될 거라 생각했다. 오전에 업무를 현장을 점검했다. 점심을 먹고는 내일 있을 회의 자료를 정리해서 보내고 퇴근을 했다. 퇴근하면서 극장에 들렀다. 극장에 사람들이 가득하다. 이러다 티켓이 없는 거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었다. 대기행렬에 나..

Daily Life 2018.06.06

#0169 - 시민의 교양, 채사장

2018년 책 100권 읽기 쉰네 번째 책입니다. 지난 주말은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아닌 혼자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냈다. 최근에 소설을 읽으면서 재미를 느끼고 있고, 이제는 김훈 작가의 '칼의 노래'와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의 '1Q84'를 읽어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사천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기 위해 들렀다. 다른 코너에서 채사장의 책이 눈에 들어왔다. 아직 읽지 않은 '시민의 교양'이란 책이다. 채사장의 책은 지금까지 다 좋았다. 생각이 행복을 지배했다. 이 책을 함께 빌렸다. 아뿔싸 그런데 이 책은 지난달에 내가 전자책으로 구입한 책이다. 뭐 어쩌겠는가 이렇게 빌렸으니 오래간만에 종이 냄새를 맡으며 책을 읽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2018/05/23 - [리디북스] - 5월 리디북스 도서 구매..

Reading Story 2018.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