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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88 - 사진가를 위한 빛과 노출의 이해, 데이비드 프레켈

하나모자란천사 2018. 7. 17. 11:41

 2018년 책 100권 읽기 일흔세 번째 책입니다.


좋은 사진을 보면 부럽다. 나도 좋은 사진을 찍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다. 그러나 생각만으로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없다. 어디 하루아침에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겠는가? 어떻게 하면 사진을 잘 찍을 수 있을까? 어떤 이는 많이 찍어 보는 것이 해답이라 말한다. 또 다른 어떤 이는 사진 이론의 백그라운드가 필요하다고 한다. 또 다른 이는 사진도 결국 감성이라 얘기하며, 감성을 길러야 한다고 얘기를 한다. 다 맞는 얘기다. 나는 여기에 하나 더 충분한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행스럽게도 나는 이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 가족과 함께 가까운 곳에 여행을 다니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책을 통해 사진과 관련된 이론을 조금씩 익힐 수 있고, 책을 통해서 감성을 기를 수 있다. 그 감성이란 것 때문에 최근에는 소설도 읽고, 시도 읽는다.




그럼에도 불고하고 좋은 사진은 아직 나와는 거리가 멀다. 사진과 관련된 기초적인 이론도 없다. 당분간 사진과 관련된 책을 몰아서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특정분야를 몰아서 읽으면 집중도가 높아진다.


지금까지는 좋은 사진과 그 사진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을 읽었지만, 순서가 잘못된 것 같다. 그 과정이 나에게 필요 없다는 것은 아니다. 우선은 사진의 기본이 되는 빛에 대해서 알아야 할 것 같다. 거의 모든 책에서 사진의 전부는 빛이라고 얘기한다. 그래서 그 빛을 알아보고자 이 책을 선택했다. 어렵다. 그래도 나쁘지 않았다. 역시 경험이 따르는 독서가 되어야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것을 느꼈다. 



이 책에서 기억에 남는 것을 기록으로 남겨 놓는다. 


밤에 휴대용 노출계를 사용하려면 잘 판단해야 한다. 그런 노출계는 중간조 회색을 만들어내는 노출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오늘날 분할 측광 모드를 가지고 있는 카메라 노출계는 밤에 촬영하기 어려운 이미지의 노출을 측정할 때 좋다. 어두움을 정확하게 묘사하려면 히스토그램은 중앙선 아래쪽에 물려 있어야만 한다. 만약 카메라가 어두운 물체를 노출 과다로 만드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면 EV 값을 보정하라.


내가 카메라의 노출계를 믿고 밤에 촬영을 했을 때 쨍한 어두움이 아닌 회색빛 배경이 드러난 이유가 이것 때문이었다. 물론 경험을 통해 이후로는 조리계 우선 모드가 아닌 수동 모드에서 몇 장의 사진을 찍어 본 후 내가 원하는 노출이 나올때 까지 셔트 속도를 조정한다. 물론 사전에 ISO 값을 고정하고 조리개 값도 원하는 값에 고정을 먼저 시킨다. 


삼각대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세 가지 원칙이 있다. 삼각대의 다리 하나는 렌즈 아래에 있을 것, 가늘기보다는 굵을 것(특히 다리를 폈을 때), 가운데 기둥은 마지막 수단으로 사용할 것.


역시 배워야 한다. 내가 사전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삼각대를 급하게 구입해씩에 3가지 원칙 중에 두 번째 사항에서 걸리는 문제가 생겼다. 그렇다고 당장 새로운 삼각대를 구입할 필요는 없다. 아직은 알아야 하고, 배워야 할 것이 더 많기 때문이다. 배움의 길은 멀고 험하다. 계속 노력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