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I 팬텀 4 프로 바디 쉘 크랙 자가 수리하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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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I 팬텀 4 프로 바디 쉘 크랙 자가 수리하기

삶의 행복을 공유하는 하나모자란천사

오늘은 팬텀 4프로 하단부 바디 쉘 크랙을 자가 수리하는 방법에 대해서 글을 정리하려고 합니다. 사실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바디 쉘 크랙이 아직은 심해서 드론을 날리지 못할 정도는 아니나 비행시간이 늘어날수록 크랙이 확산되고 있어서 이대로 비행을 계속하는 것은 무리고, 그렇다고 이것 때문에 바디 쉘을 교체하자니 서비스를 받는 동안 드론을 운용하지 못하는 문제가 생기고, 그래도 이 상태로 계속 비행을 할 수 없기에 일단 바디 쉘을 교체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홍대(DJI Korea)는 서비스 예약이 하늘에 별 따기라 너무 어렵고, 워런티 기간도 얼마 남지 않아서 사설 서비스를 이용해서 수리를 진행하기로 맘을 먹고 가까운 곳에 있는 드론 수리점에 수리를 의뢰했습니다. 그나마 가까운 곳에 드론 수리가 가능한 곳이 있다는 것에 위안을 삼고 견적을 의뢰했는데 하단 쉘 교체에 12만 원이라는 비용을 제시하네요.




일단 제가 생각했던 비용보다 너무 비쌉니다. 저도 작년에 드론을 구입 후 초기에 추락을 경험하고 국내 유통사인 제이씨현을 거쳐 DJI 중국 본사를 통해 A/S를 받았고, 그때에 받은 견적이 있어서 대략적인 수리비를 알고 있는데 아무리 사설이라지만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고로 작년에 제 드론의 수리비 견적은 아래 글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비싸더라도 자가 교체할 능력이 없으니 업체를 통해 수리를 진행하려고 생각을 했고, 하단 바디 쉘 교체를 진행하면서 크랙이 발생한 부분이 팬텀 기종의 고질적인 문제가 있는 부분이라서 새 부품을 처음부터 에폭시로 때워서 보강을 해서 수리를 요청했으나 그렇게는 안 된다고 합니다. 이미 드론 동호회를 통해서 다른 분들이 그렇게 자가 수리를 한 이력을 보고 요청을 했는데 소용없다며 그렇게는 안 된다고 해서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업체에서 안 된다고 하면 남은 방법은 직접 작업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유튜브에서 DJI 팬텀 4 기종의 분해 영상을 골라서 공부를 했습니다. 약 1시간 정도 공부를 하니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고로 제가 분해를 위해 보았던 유튜브 영상은 아래에 나열을 해 두었습니다. 이 영상을 사전 학습 후 충분히 팬텀 4 기종을 직접 분해하실 수 있습니다.



직접 분해를 하기로 결정을 했기에 우선은 하단 바디 쉘을 교체 없이 현재 수준에서 에폭시 본드로 크랙을 때워서 사용해 보고 향후 크랙이 계속 진행이 될 경우 그때는 바디 쉘만 직접 구입해서 자가 교체를 시도하는 것으로 방향을 세웠습니다. 우선 퇴근하면서 다이소에 들러 에폭시 본드를 구입했습니다. 경화시간이 4분짜리라서 조금씩 짜서 믹싱을 하면서 크랙이 발생한 곳과 보강이 필요한 부분에 바르면 됩니다.



우선은 영상에 따라 하단부에 짐벌 카메라를 잡아 주고 있는 쉘의 육각 나사 8개를 풀고 아래 그림과 같이 짐벌 모듈을 제거합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짐벌 모듈과 본체의 보드가 케이블로 연결이 되어 있기에 케이블이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런 다음 영상에서와 같이 케이블을 고정하고 있는 나사 2개를 풀고 덮개를 제거 후 케이블을 커넥터에서 분리 후 짐벌 모듈을 본체에서 분리합니다.



아래 사진에서와 같이 팬텀 4 프로의 경우 하단부 바디 쉘의 통풍구 쪽에서 미세하게 크랙이 발생합니다. 참고로 저의 경우 드론의 추락이나 충돌이 있지 않았고, 프로펠러가 회전하면서 진동에 의해 발생한 크랙입니다. 저뿐 아니라 좀 과격하게 드론을 운행하거나 스포츠 모드를 즐기는 분들에게서 이러한 증상이 종종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상태로 계속 운행을 할 경우 진동이 더해서 암 대가 부러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 크랙을 보았을 때 아래 사진에서와 같이 순접(록타이트 401)으로 땜빵을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 순접으로 땜빵한 곳 위로 크랙이 번졌습니다. 드플 동호회 글을 통해 관련 정보를 모았고, 결국 에폭시로 내부에서 도포하여 땜빵하는 것이 해결책이라는 것을 찾게 되었습니다.



이제 영상의 순서에 따라 하단부 쉘 제거를 위에 랜딩기어에 연결된 안테나 케이블을 제거합니다. 공구만 있으면 어렵지 않게 진행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나중에 4개의 안테나 케이블을 정확하게 연결할 수 있도록 케이블의 순서를 잘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색상이 미세하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나중에 위해 사진을 찍어 놓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랜딩기어에 장착된 후방 센서의 케이블도 분리를 해야 합니다. 방향성은 없고 케이블 커넥터가 파손되지 않도록 주의를 해서 케이블을 분리합니다. 이제 아래 그림에서와 같이 하단부 쉘을 분리를 했습니다.



저는 이 상태에서 하단부 쉘 내부에 에폭시로 도포하여 크랙을 땜질할 계획임으로 하단부 쉘에서 랜딩기어를 분리할 필요는 없습니다.



처음 결심하기까지가 어렵지 분해를 해 놓고 보면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에폭시를 적당량 짜서 믹싱 후 크랙이 발생한 곳의 내부 벽 쪽에 적당량 도포를 합니다. 이왕 분해를 했으니 구조상 취약한 곳도 같이 도포를 합니다. 이유는 이곳을 에폭시로 도포해서 약한 곳을 보강하고 나면 진동이 다른 곳으로 전달이 되어 다른 곳에서 크랙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세히 보면 통풍구 디자인을 위해서 구조가 취약할 수밖에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통풍구 주변에도 에폭시로 보강을 했습니다.



제가 구입한 에폭시의 경우 4분 후부터 경화가 진행되고 완전한 경화를 24시간 이후에 됩니다. 이제 분해한 역순으로 조립을 진행합니다. 그렇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조립한 상태에서 기체 테스트에 들어갑니다. 아무런 문제가 없이 정상적으로 작동이 됩니다.




테스트 비행에서도 문제가 없었고, 이후 몇 차례 비행을 했으나 이제는 더 이상 크랙이 발생하지 않고 있고, 기존 크랙이 발생했던 곳도 문제가 없습니다. 팬텀 4 바디 쉘의 크랙은 순접은 해결책이 아닙니다. 바디 쉘 내부에서 에폭시 도포로 해결을 해야 합니다. 문제는 본체를 분해하는 작업인데, 사실 저도 꽝손입니다. 드플 동호회에 있는 다른 분들처럼 황금손도 아니고 하다가 실패하면 그때에 수리를 의뢰해도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하고 직접 작업에 도전을 한 것입니다. 제가 했다면 다른 분들도 모두 하실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재료비 4,000원과 사전 학습시간 1시간, 그리고 직접 작업한 시간 1시간 정도입니다. 


중요한 것은 경험입니다. 감히 도전을 해 보았기에 다음에는 바디 쉘 교체까지는 직접 수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쁘지 않은 경험입니다. 혹 저와 같이 팬텀 4 프로 또는 유사 기종을 운용 중 크랙이 발생할 경우 저와 같이 직접 바디를 분해하여 에폭시 도포로 자가 수리를 해 보세요. 바디 쉘 교체 없이 수리가 가능합니다.


기록물은 그 자체로 위대합니다. 아래 드플 회원님들께서 자신의 경험을 글로 정리해 놓았기에 저도 용기를 내어서 직접 팬텀 4 분해를 시도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간략하게 올린 글이 다른 이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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