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ying Drones

DJI GO 4 앱 버전 4.1.22 업데이트 배포 - 초음파 센서 오류 문제를 경험하다

하나모자란천사 2018. 1. 10. 10:40

새해 시작과 함께 DJI 측에서 팬텀 4 프로 기종의 새로운 펌웨어를 배포했습니다. 타 기종의 경우 펌웨어 업데이트가 종종 있었으나 팬텀 4 프로의 경우 2017년 6월 이후 단 한 번의 펌웨어 업데이트가 없었습니다. 그 사이 발견된 몇 가지 문제점이 있어서 이번 펌웨어로 문제점이 개선이 되었으리라 생각을 하고, 펌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아래 링크의 테스트 비행에서 특별한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고, 제가 이전 펌웨어에서 가장 답답했던 부분인 아이패드 미니 2에서 영상 수신의 끊김 문제도 많이 호전이 된 것 같아서 펌웨어 업데이트 적용 후기를 글로 정리해서 올렸습니다. 그런데 동호회에서 제가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다른 문제점들이 있다는 내용들이 접수가 되었습니다. 현재 가장 큰 이슈는 짐벌을 지상으로 보게 했을 때 화면이 뒤집히는 증상이 있다고 하는데 저는 아직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지난번 테스트 비행 때 안전한 착륙 위치 선정을 위해 저도 C1 키를 이용해서 짐벌을 지상으로 향하게 했는데 화면이 뒤집히는 증상은 없었습니다.




문제는 지난 일요일 사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행사를 촬영하기 위해 드론을 띄웠는데 처음 보는 오류를 띄웠습니다. 오류 메시지는 초음파 센서 오류가 있으니 빨리 착륙을 시키라는 것입니다. 일단 기체 LED를 보니 모두 붉은색이라서 기체를 착륙시키고 전원을 OFF 후 다시 기체를 ON 시키고 기체 상태를 점검하니 정상이라고 합니다. 다시 드론을 하늘로 띄우고 이리저리 비행을 시키는 동안에 다시 동일한 초음파 센서 알람을 띄우네요. 지금까지 비행 회수가 180회를 넘었는데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조금 당황을 했습니다. 분명 펌웨어 업데이트 후 실시한 테스트 비행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무엇 때문일까요?


정확한 원인을 확인할 방법이 없어서 일단 기체를 내리고, 당일 드론 촬영은 포기했습니다. 당일 날씨, 지자기, 바람 등은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혹, 사천 문화예술회관 옥상에 태양광 집진판이 많이 있었는데 그 때문에 영향이 있었을까? 아니면 다른 문제일까? 정확한 원인은 향후 테스트를 통해 밝혀야 할 것 같습니다.



이후 다른 일정 때문에 확인을 못하고 어제 잠깐 시간이 나서 기체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조종기에 아이패드를 연결하고 DJI GO 4 앱을 실행하려 하니 DJI GO 4 앱의 새로운 버전 4.1.22이 배포가 되었다고 공지가 되었네요. 그래서 앱을 업데이트했습니다. 통상적으로 기체의 새로운 펌웨어 버전이 배포가 되어 기능이 추가가 되었을 경우 앱도 같이 새로운 버전이 배포가 되는데, 지난번 테스트 비행에서는 펌웨어만 새로운 버전이 배포가 되었고, 앱은 배포가 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팬텀 4 프로 기체의 새로운 펌웨어(v01.05.0300)에서 파노라마 기능을 테스트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DJI GO 4 버전 4.1.22에서는 해당 기능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혹, DJI GO 4 앱의 버전이 기체 버전과 일치되지 않아서 그런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의심해 봅니다.



기체 펌웨어에 앱 버전을 맞추기 위해 DJI GO 4 앱 버전 4.1.22로 업그레이드를 실시했습니다. 업그레이드 후 처음 앱을 실행하니 종전에 없었던 기체를 선택하라고 화면이 나타납니다. 매번 앱을 실행할 때마다 이렇게 창을 띄우면 번거로울 것 같은데 최초 한 번만 나타나고 이후에는 기체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기체를 선택하고 나면 정상적으로 팬텀 4 프로 기체를 인식하고 정상적으로 바인딩이 이루어져 기체의 펌웨어 버전을 체크하고 최신 버전임을 인식하고 나서는 GO FLY 상태로 변경됩니다.




GO FLY를 클릭 후 기체의 모든 설정 사항들을 확인했습니다. 특별히 문제가 될 내용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기체 정보에서 앱, 기체, 조종기 등의 버전을 확인하고 모두 최신 버전이 적용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밤이라 밖에서 테스트 비행을 할 수 없고, 일단 기체의 모든 상태를 점검 후 집에서 프로펠러를 장착하지 않은 상태에서 공회전으로 기체의 전원을 인가하고 잠시 후 어떤 변화가 있는지 확인을 했으나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추가로 비행 시뮬레이터를 띄워서 테스트 비행을 실시했을 때에도 아무런 문제는 없었습니다. 확실하게 초음파 센서 오류라는 문제가 해결이 되었는지는 실외에서 테스트 비행을 실시한 후 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만약 문제가 발생되지 않는다면 원인이 DJI GO 4 앱과 기체의 버전 불일치로 인함인지 아니면 사천 문화예술회관의 장소 문제인지도 검증이 되어야 합니다.


일단 다른 장소에서 테스트 비행 후 초음파 센서 오류 문제가 발생하는지 확인하고, 문제가 없다면 다시 사천 문화예술회관으로 옮겨서 테스트 비행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만약 두 곳에서 모두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초음파 센서 오류 문제는 DJI GO 4 앱과 기체 펌웨어의 버전 불일치로 인함이고, 사천 문화예술회관에서만 발생이 된다면 그 장소에 초음파 센서에 영향을 주는 요소가 있다가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위에 제 사진을 보고 하단의 짐벌 보호 가드 때문에 센서 오류를 발생할 수 있다고 의심할 수 있는 분들을 위해 저는 하향 비전 센서 기능을 OFF 하고 항상 매뉴얼을 손랜딩을 이용해서 매뉴얼로 착륙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쭉 그렇게 사용을 했고, 그 부분이 문제가 된 적은 없습니다. 동호회에서 관련된 정보가 있는지 검색해 보았으나 관련된 내용이 없네요. 그래서 걱정입니다. 다른 분들에게서 유사 증상이 없다는 것은 펌웨어 불일치로 인해서 발생될 가능성이 별로 없다는 뜻이고, 그렇다면 기체의 초음파 센서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가 없네요. 


참고로 아래 링크에는 제가 처음 추락 수리 후에도 초음파 센서에 문제가 있었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다시 중국으로 보내는 것이 너무 힘들어서 초음파 센서 기능을 OFF 시키고 사용했다는 내용이 있네요. 지금까지 그렇게 사용을 했는데 지금와서 다시 초음파 센서 이슈가 되는 것은 왜 일까요? 일단 더 이상 고민은 하지 않고 테스트 비행 후 결과를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