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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NX1 미러리스를 구입하다.

하나모자란천사 2017. 12. 24. 12:49

올해가 지나가지 전에 나에게 선물을 하고 싶습니다.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올해를 되돌아보면 올해는 다양한 시도를 했던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인생 2막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을 했다는 것입니다. 인생 2막을 위해 뭔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나에 대해서 알고 싶어 졌습니다.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이고, 내가 좋아하는 일은 무엇일까? 그렇게 고민을 했는데 정작 나에 대해서 별로 아는 것이 없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자존감과 관련된 책을 많이 읽었죠. 올해 읽었던 책은 대부분 미니멀 라이프와 관련되었거나 자존감과 관련된 책이었습니다. 지금도 나를 정확히 안다고 말할 수 없지만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앞으로 내가 어떠한 방향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내가 글 쓰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내가 남긴 사진과 영상과 글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지금처럼 계속 새로운 것에 도전을 하고 배우면서 그 과정을 글로 남긴다면 그 또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확신도 생겼습니다.


올해는 특히나 영상을 찍고 편집하는 것을 다시 시작을 했습니다. 아직도 취미로 하고 있습니다. 시작은 취미로 했지만 단순히 취미로 끝내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드론을 시작했고, 액션캠도 구입을 했습니다. 그러나 드론과 액션캠만으로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많았습니다. 시대가 FHD에서 4K로 넘어가고 있어서 4K 영상에 대해서도 욕심이 생겼습니다. 집에 있는 삼성 NX200으로 지상에서의 FHD 영상을 사용하려 했는데, 녀석이 종종 오작동을 하네요.


그래서 카메라를 1대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성격상 물건을 하나 구입하려면 이것저것 많이 따지고 알아봅니다. 사진에 집중할 것인가? 영상에 집중할 것인가? 비율은 50:50 정도 될 것 같습니다. 4K에 집중할 것인가? FHD에 만족할 것인가? 일단은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는 정도니 FHD면 충분하지만 가지고 있는 팬텀 4 프로도 4K를 지원하고, 소니 액션캠 FDR-X3000도 FHD를 지원하기에 카메라도 4K를 지원하는 것이 나중을 위해 좋을 것 같습니다.


며칠 동안 인터넷을 열심히 검색을 했습니다. 요즘은 워낙 제품의 성능 비교를 해 놓은 자료들이 많아서 조금만 열심히 검색하면 제품을 구입하기 전에 충분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우선은 삼성 NX1과 파나소닉 GX4입니다. 4K 영상과 관련해서는 가장 많이 비교가 되는 제품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선 Samsung NX1과 Panasonic Lumix DMC GH4의 비교에서는 총점이 90 vs 80으로 NX1의 승리입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결국 NX1을 구입했습니다. 다음은 NX1과 소니의 하이엔드 카메라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이번에 비교된 제품은 소니 하이엔드급 카메라인 Sony Cyber shot DSC RX10 IV 2017년 9월에 출시된 제품과 2014년 9월에 출시된 제품의 비교입니다. 여기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요? 두 제품의 비교에서도 NX1 vs RX10 IV의 비교가 90 vs 79로 NX1의 승리입니다.


이해가 안 됩니다. 어떻게 2014년에 출시되고 단종된 제품이 더 좋게 평가가 되는 것일까요? 그것도 삼성에서 카메라 사업까지 철수를 했는데 이 제품이 왜 이리 좋게 평가가 되는 것일까요? 믿기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미러리스의 최강으로 불리는 소니 A7 시리즈 중에서 한 놈을 골라서 비교를 했습니다. 소니 A7는 크롭 바디가 아닌 풀프레임 미러리스입니다. 두 제품의 비교에서는 당연히 소니가 가뿐하게 이길 것으로 알았는데 이 비교에서도 삼성 NX1이 1점 차이로 승리합니다.



삼성 NX1 분명 괴물임이 틀림없습니다. 그래서 사용기를 검색을 했습니다. 놀랬습니다. 사용한 사람들 대부분이 왜 삼성이 카메라 사업을 접었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합니다. NX1에 이르면서 삼성 카메라의 완성도가 높아졌고, 이제야 경쟁력 있는 제품이 나왔는데 이후에 버전업 되어 제품이 출시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는데 왜 포기를 했을까?라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삼성이 카메라 사업을 철수했기에 신제품을 고가에 지금 구입하는 것은 리스크가 있지만 중고 매물은 나오자마자 판매가 된다고 하네요. 특히나 영상에서는 최근에 출시되는 제품도 이 제품을 능가하기 힘들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네요.


그래서 주저하지 않고 이 제품을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게다가 저는 이미 NX200을 사용하면서 삼성 NX 마운트의 렌즈를 가지고 있기에 활용도에서 나쁘지 않다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중고 매물이 없어서 검색하자 말자 연락해서 홀딩하고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네이버 카페 중고나라에서는 조금 더 낮은 금액에 거래가 되고 있지만 사기를 당했다는 사람들도 많고 대부분 실사용을 많이 한 제품인데, 구입한 녀석은 아마추어 사진작가가 은퇴 후 세컨드 카메라로 사용하려고 구입을 했다가 몸이 나빠져서 거의 사용하지 못한 제품이라 신품이네요. 받고 나서 잘 구입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이제 이 녀석과 친해져야 합니다.


저는 막손입니다. 사진은 중/고등학교 때에 필카로 취미 활동을 하다가 이후로는 컴퓨터에 빠져서 카메라는 뚝딱이에 만족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좋은 물건을 들였으니 틈틈이 사진을 배우려 합니다. 우선 기본적인 이론을 배우고 늘 카메라를 휴대하고 다니면서 많이 찍어 봐야 할 것 같네요.


제가 개인적으로 Sony 제품을 많이 선호하고 사용을 했습니다. 그래서 좀 더 다양한 소니 제품군과 비교를 해 보았습니다. 삼성 NX1은 Sony Full Frame Mirrorless Alpa 7R과 7R II 중간에 있는 제품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Sony Full Frame Mirrorless Alpa 7R/7R II vs Samsung NX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