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ing Story

#0111 - 자존감 수업, 윤홍균

하나모자란천사 2017. 12. 19. 21:57

 2017년 책 52권 읽기 아흔 번째 책입니다.


어쩌먼 2017년 마지막이 될 책을 선정했다. 그런데 이 책은 2017년에 읽는 마지막 책은 아닐 것 같다. 책이 재미가 있다. 쉽게 술술 읽힌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다른 책을 더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쉽게 술술 한 번 읽고 내려놓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을 했다. 일단 책을 읽은 후 저자의 가이드에 따라 자존감을 위해 나를 알아보고자 한다. 이 책을 읽은 후에 마인드맵 도구를 통해 책의 내용도 정리하고, 책에서 제시한 자존감을 회복하는 과정을 따라 해 볼 생각이다. 이 책을 다 읽고 바로 책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야 하는데 타이밍을 놓쳤다. 세상의 모든 일은 다 때와 시기가 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바로 독서노트를 정리해야 했다. 지금 읽고 있는 책에 빠져서 이 책에 대한 내용이 기억이 없다.




자존감에 대한 책이다. 자존감을 높이는 행위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나를 사랑하는 것이다. 말은 어렵지 않다. 문제는 방법이다. 나를 사랑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자신을 사랑할 수 없으면 퍽 불쾌한 기분이 든다. 마치 맘에 들지 않는 쌍둥이 형제와 꼭 붙어 다니는 것과 같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야단맞는 느낌이고 매사 비관적이 된다. 반면 자신을 사랑하면 인생이 심플해진다. 혼자 길을 걸어도 좋아하는 친구와 함께하는 느낌이 든다. 외로움이 느껴져도 많이 괴롭지 않고, 방황할 때도 사랑하는 ‘나’에게 조언을 구할 수 있다.


요즘 일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 그런데 이 문장을 보고 힘을 얻기로 했다. 직장은 원래 이런 곳이다라고 생각을 하자.


직장은 낭만적인 곳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직장은 힘든 곳이다. 그래서 월급을 준다. 그것도 날짜를 정해놓고 규칙적으로 준다. 안 그러면 남아 있을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직장이 그렇게 달콤한 곳이고 가치 있는 곳이라면 우리에게 돈을 줄 리 없다. 미안하니까, 나가지 말라고 돈을 쥐여준다.



스스로 결정하고 그 결정을 존중하는 법을 훈련해야 한다.


공감한다. 이 책을 읽기 전에도 자존감과 관련된 책들을 많이 읽었다. 이 책에서도 인용된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도 읽었다. 아들러 심리학을 비롯해서 자존감과 관련된 몇 권의 책을 읽으면서 나름 내가 시도하는 자존감을 회복하고 행복해지는 방법이 있다. 그 방법이 바로 이 방법이다. 일단 작은 일 하나라도 나를 위해 시작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계획하고, 내가 방향을 결정하고, 내가 실행에 옮기는 것이다. 이렇게 스스로 계획하고, 결정하고, 실행에 옮기는 일이 많아지면 그 일을 행하는 동안 기쁨이 느껴진다. 생각해보면 그렇다. 직장에서도 사람들은 똑같은 일을 하더라도 지시를 받아서 억지로 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면 그 일은 재미가 없다. 그러나 그 일이 스스로 해야겠다는 생각에 의해서 시작을 했다면 그런 거부감이 없다.  그래서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고, 그 결정을 존중하는 법을 훈련해야 한다는 이 글에 공감한다.


건강한 사람의 머릿속엔 과거, 현재, 미래의 비중이 비슷하거나 현재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자존감이 약한 사람은 과거나 미래 문제에 편중되어 있다.


건강한 나, 자존감이 있는 나가 되기 위해서는 현재의 나의 모습에 중점을 두자. 과거는 바꿀 수 없는 상황이고, 미래는 아직 나에게 다가올 일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미래에 닥칠 두려움은 현재에 충실함으로 바꿀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이 있다. 책에서 소개된 자존감을 회복하는 다양한 방법들이 대부분 내가 다른 책을 통해서 이미 알고 있거나 확인된 방법들이 많다. 그런데도 나는 아직 자존감을 회복하는 방법을 잘 몰라서 걱정하고 염려하고 있으며, 또 다른 자존감과 관련된 키워드의 책을 찾을 거다. 그런데 이제는 그러지 말아야겠다. 이유는 내가 지금까지 읽은 책들을 통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지만 실천에 옮기지 않았다는 점이다. 일부는 실천하고 있는 것들이 있다. 그리고 실천하고 있는 행동에서는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 다른 사항들도 그렇게 실천으로 옮겨야 한다. 그렇게 해서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다. 당분간은 자존감과 관련된 주제는 이 책을 마지막으로 생각을 정리하고, 마인드맵 도구를 이용해서 이미지화하고, 나만의 방법으로 실천하는 것에 집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