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ying Drones

드론 안전하게 날리기 (12) - 프롭 이탈로 인한 추락 사고 방지 요령!

하나모자란천사 2017. 12. 7. 09:56

아래 사진의 DJI 팬텀 4 프로 기체를 운용한 지 9개월이 넘어서고 비행 횟수도 160회를 훌쩍 넘어서고 있습니다. 이 정도 비행이면 이제는 손에 익어서 안전하게 날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할 수 있지만 아직도 비행을 하면서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일들을 경험하게 됩니다. 때문에 드론 동호회를 통해서 다른 분들이 올린 기체 추락과 사고의 소식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합니다. 간접적인 경험을 통해 나는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스스로 경각심을 주고자 함입니다. 드론을 운영한 구력이 늘어날수록 더 위험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돌이켜 생각하면 처음 드론을 구입하고 설렘과 기대감으로 겁도 없이 막 날리면서 사고를 내지 않은 것이 천운이라는 생각까지도 합니다. 



사실 GPS가 장착된 쿼드 콥터 드론의 경우 기체 조종은 1시간 정도 날리면 감을 익일 수 있는 수준입니다. 그런데 그게 전부가 아닙니다. 하늘 위의 상황과 내가 직접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닌 드론의 카메라로 보는 시계는 생각보다 폭이 좁고 나의 손으로 조작하는 만큼 보이기 때문에 반응도 느립니다. 때문에 예기치 못한 상황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도 아직 드론에 대해서 완성형은 아닙니다. 아직도 조금씩 배워나가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얻은 저의 경험을 글로 정리해서 새롭게 드론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드론 안전하게 날리기'를 연재 형식을 빌어서 글로 정리하고자 합니다. 


 


제가 드론과 관련하여 작성한 포스팅은 제 블로그의 우측 상단 카테고리에서 'Flying Drones'를 클릭하셔서 목록을 선택 후 글을 읽을 수 있고 또는 검색창에서 '드론'을 입력해서 드론과 관련된 포스팅을 찾아서 읽을 수 있습니다.



혹, 처음 드론을 구입하고 드론을 안전하게 날리고자 검색을 타고 이곳까지 오신 분들을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합니다. 드론은 잘 날리는 것보다 안전하게 날리는 것이 더 우선입니다. 안전을 기준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지상 기준 고도 150m 이내로 날린다.

2. 가시거리 이내(시계비행)에서 날린다.

3. 사람들과 단체로 날리지 않는다.

4. 스포츠 경기나 스타디움 위로 날리지 않는다.

5. 관제탑이나 공항당국에 사전보고 없이 공항 9.3Km 이내에서 비행하지 않는다.

6. 화재 등 응급상황 근처에서 날리지 않는다.

7. 다른 항공기 근처에서 날리지 않는다.

8. 음주비행을 하지 않는다.

9. 매뉴얼을 충분히 숙지하고 제품의 기능을 익힌 다음에 비행한다.



 드론 안전하게 날리기 (12) - 프롭 이탈로 인한 추락 사고 방지 요령!



☞ 일시 : 2017년 12월 6일 수요일 

☞ 장소 : 우리 집에서 기체 점검


오늘은 프롭 이탈로 인한 사고 사례를 기준으로 프롭 이탈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요령을 살펴보겠습니다. 비행 중 프롭 이탈이 발생하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요? 저는 이 상황을 상상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 온라인 동호회의 추락 사고와 관련된 글을 읽다 보면 가끔씩 프롭(프로펠러) 이탈로 인한 사고 사례가 가끔씩 접수가 되고 있습니다. 특정 모델에서 많이 발생하기보다는 전 기종에서 드물게 프롭 이탈 사고가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프롭 이탈 사고 유형을 살펴보면 아주 드물게는 제작자가 귀책을 인정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비행 전 프롭 장착 상태를 제대로 점검하지 않은 사용자 부주의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제작사에서도 비행 중 프롭 이탈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금까지 모델이 바뀔 때마다 조금씩 프롭 장착 방식을 변경하면서 지금의 팬텀 4 프로와 같은 원클릭 형태로 자리를 잡은 것 같습니다.



아래 그림은 팬텀 4 프로의 프롭 마운트입니다. 플라스틱으로 된 프롭 마운트를 3개의 육각 볼트를 이용해서 모터에 체결하는 방식입니다. 때문에 오랜 시간 비행 시 진동이나 프롭이 받는 공기 저항으로 인해 조금씩 풀릴 수 있습니다. 때문에 가끔씩 비행 전 프롭 마운트의 볼트 조임 상태 확인이 필요합니다.



모터 부분을 손가락으로 잡은 상태에서 프롭 마운트를 좌우로 살짝 흔들었을 때 유격이 있다고 확인되면 아래 그림과 같이 육각 L 렌치를 이용해서 프롭 마운트를 꽉 조아줍니다.



간혹 유격이 없더라도 프롭 마운트에 프롭 장착 시 원클릭으로 연결되는 부분에 크랙이나 마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프롭을 장착 후에 유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비행 중 프롭이 분리될 수 있으니 아래 그림과 같이 프롭 마운트의 마모 여부와 크랙 여부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아래 유튜브 영상은 팬텀 4 모델의 프로펠러 체결 및 관리와 관련된 영상입니다. 



알리 익스프레스에 '팬텀 4 프로 프로펠러 마운트'로 검색하면 다양한 제품들이 나옵니다. 알루미늄으로 만든 재질에 눈이 가지만 설계자들이 프롭 마운트를 알루미늄으로 않은 것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고 저는 오리지널을 구입했습니다. 오리지널의 경우 $6~$10 정도에 구입을 할 수 있습니다.



프롭 마운트는 소모품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위 그림에서와 같이 상태를 체크하고 마운트가 마모가 되었거나 크랙이 보일 경우 또는 프롭 장착 후 유격이 있거나 헐거울 경우 프롭 마운트를 교체해야 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10개월 사용에 160회 정도 비행을 했습니다. 아직까지 프롭 마운트의 손상은 없으나 프롭 마운트 볼트가 헐거워서 조임 상태 점검은 2회 정도 수행했습니다. 이런 부품은 스페어로 확보하고 있다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될 경우 바로 교체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참고로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DJI 정품 프롭 마운트가 $10 이내에 구입을 할 수 있지만 국내 에누리 같은 사이트에서 3만 원대 중반에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이점 참조하시고 당장 문제가 없더라도 이런 부품은 소모성 부품으로 생각하시고 하나 정도는 확보하고 있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