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ying Drones

드론 안전하게 날리기 (8) - iOS 11에서 DJI GO 앱 호환성 문제 확인!

하나모자란천사 2017. 11. 22. 11:53

아래 사진의 DJI 팬텀 4 프로 기체를 운용한 지 6개월이 넘어서고 비행 횟수도 150회를 훌쩍 넘어서고 있습니다. 이 정도 비행이면 이제는 손에 익어서 안전하게 날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할 수 있지만 아직도 비행을 하면서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일들을 경험하게 됩니다. 때문에 드론 동호회를 통해서 다른 분들이 올린 기체 추락과 사고의 소식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합니다. 간접적인 경험을 통해 나는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스스로 경각심을 주고자 함입니다. 드론을 운영한 구력이 늘어날수록 더 위험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돌이켜 생각하면 처음 드론을 구입하고 설렘과 기대감으로 겁도 없이 막 날리면서 사고를 내지 않은 것이 천운이라는 생각까지도 합니다. 



사실 GPS가 장착된 쿼드 콥터 드론의 경우 기체 조종은 1시간 정도 날리면 감을 익일 수 있는 수준입니다. 그런데 그게 전부가 아닙니다. 하늘 위의 상황과 내가 직접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닌 드론의 카메라로 보는 시계는 생각보다 폭이 좁고 나의 손으로 조작하는 만큼 보이기 때문에 반응도 느립니다. 때문에 예기치 못한 상황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도 아직 드론에 대해서 완성형은 아닙니다. 아직도 조금씩 배워나가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얻은 저의 경험을 글로 정리해서 새롭게 드론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드론 안전하게 날리기'를 연재 형식을 빌어서 글로 정리하고자 합니다. 


 


제가 드론과 관련하여 작성한 포스팅은 제 블로그의 우측 상단 카테고리에서 'Flying Drones'를 클릭하셔서 목록을 선택 후 글을 읽을 수 있고 또는 검색창에서 '드론'을 입력해서 드론과 관련된 포스팅을 찾아서 읽을 수 있습니다.




혹, 처음 드론을 구입하고 드론을 안전하게 날리고자 검색을 타고 이곳까지 오신 분들을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합니다. 드론은 잘 날리는 것보다 안전하게 날리는 것이 더 우선입니다. 안전을 기준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지상 기준 고도 150m 이내로 날린다.

2. 가시거리 이내(시계비행)에서 날린다.

3. 사람들과 단체로 날리지 않는다.

4. 스포츠 경기나 스타디움 위로 날리지 않는다.

5. 관제탑이나 공항당국에 사전보고 없이 공항 9.3Km 이내에서 비행하지 않는다.

6. 화재 등 응급상황 근처에서 날리지 않는다.

7. 다른 항공기 근처에서 날리지 않는다.

8. 음주비행을 하지 않는다.

9. 매뉴얼을 충분히 숙지하고 제품의 기능을 익힌 다음에 비행한다.



 드론 안전하게 날리기 (8) - iOS 11에서 DJI GO 앱 호환성 문제 확인!



☞ 일시 : 2017년 11월 19일 일요일 

☞ 장소 : 삼천포 대교공원


오늘은 DJI사의 드론을 이용하면서 애플 기기를 이용하여 드론을 날리는 분에게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좀 더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iOS 11 버전을 사용하는 분에게 해당됩니다. 아직 iOS 11로 업데이트를 하지 않았다면 지금까지 업데이트를 미루고 참았으니 조금 더 참으라고 말하고 싶네요. iOS 11 버전에서 DJI GO 앱의 호환성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나타나는 증상은 비행 중에 기체와의 연결 끊김이 발생하는 내용입니다.



제가 팬텀 4 프로를 구입한 처음에는 DJI GO 앱이 그리 무겁지도 않았고 프로그램도 안정화되어 있어서 아이패드 미니 2에서도 모니터 영상의 끊김 없이 안정적인 조작이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DJI 정책이 초기와 달리 하나의 앱에서 모든 기기들을 지원하도록 하면서 DJI GO 앱이 무거워졌다는 것이 일반 사용자들의 의견입니다. 


제 기억으로 6월 기체 펌웨어 버전 01.04.0602 업데이트 후 아이패드 미니 2에서 기본 설정으로 영상의 끊김으로 인해 가까운 거리에서도 조작이 힘든 상황이며, 당시 이 때문에 아이패드 미니 2를 처분하고 성능이 높은 아이패드 미니 4 구입을 고민했습니다. 그러나 미니 4 사용자를 통해서도 미니 2 보다 심하지는 않지만 랙이 간헐적으로 발생한다는 내용을 접하고 하드웨어 문제보다는 DJI GO 앱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하에 임시로 영상을 전송하는 속도를 조정 후 지금까지 크게 불편함 없이 사용을 했습니다. 관련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이 글은 제가 드론 안전하게 날리기 시리즈를 기록하기 이전의 글입니다.



그러나 최근 애플에서 iOS 11 업데이트 이후에 또 다른 문제가 확인이 되었습니다. 저의 경우는 iOS 11에서는 문제가 확인되지 않았으나 iOS 11.1로 업데이트 후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을 했습니다. 증상은 비행 중 DJI GO 앱에서 기체 연결 끊김 또는 카메라 모드 전환 중 앱이 무응답에 빠지거나 사진을 촬영하는 중 앱이 응답이 없는 경우입니다. 다행히 사전에 다른 사용자를 통해서 이런 증상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기에 놀라지 않고 나름 침착하게 대응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처음 이 증상을 경험했을 때는 저도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비행 중 위 그림과 같이 기체 연결 끊김 또는 우측의 사진 촬영 버튼이 빙글빙글 돌면서 앱이 다운되는 증상입니다. 



참고로 두 그림 모두 기체 연결 끊김이라고 나오지만 상황은 다릅니다. 위는 기체 상태바의 색상이 검정색에서 기체 연결 끊김이고 아래는 기체 상태바의 색상이 빨간색에서 기체 연결 끊김이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아래의 경우가 기체의 전원이 Off 된 상태입니다. 만약 비행 중 아래 그림처럼 나타난다면 더 심각한 상황이겠죠?


저의 경우는 지난주 시골 어머니댁에서 드론을 날릴 때였는데, 고향 술상 마을 항구에서 서포 다맥 어촌체험마을 쪽으로 약 2.5 Km 드론을 보냈습니다. 비행을 하면서 영상 모드로 영상을 촬영하고 있다가 사진 모드로 변경하고 셔터를 눌렀는데 셔터 모양의 아이콘이 빙글빙글 돌면서 앱이 멈춰 버리네요. 당황했습니다. 기체와 거리도 멀었고, 이런 상황이 처음이라 놀랬습니다. 그래도 다행은 DJI GO 앱이 먹통이지 조종기와 기체 간의 와이파이는 문제가 없어서 DJI의 리턴 투 홈 기능을 믿고 일단 기체를 홈 포인터로 복귀를 시켰습니다. 다행히 RTH 버튼을 클릭 후 조종기에서 RTH 시 작동음이 들려서 안심이 되었습니다.


그 사이에 저는 아이패드에서 DJI GO 앱을 강제 종료시키고, 다시 DJI GO 앱을 실행했습니다. 잠시 후 다시 DJI GO 앱에서 기체와 연결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RTH 중인 기체의 영상이 정상적으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후로 비슷한 증상을 몇 차례 더 경험을 했습니다. 지난 주말에 삼천포대교 공원에서 드론을 날릴 때는 비행 중 DJI GO 앱에서 기체 연결 끊김이 나타나면서 기체의 화면이 보이지 않은 경우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첫 경험 이후 테스트 과정에서 이런 증상을 몇 차례 경험을 했기에 이번에는 당황하지 않고 대응할 수 있었습니다.


비행 중 수시로 배터리 상태를 체크했고, 마지막 앱이 먹통이 되기 전 배터리 상태를 보니 기체와의 연결을 복구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앱을 다시 강제 종료 후 다시 실행시키지 않고(이 경우 시간이 더 오래 걸림) DJI GO 앱이 실행된 상태에서 기체와 아이패드의 연결 케이블을 분리시킨 후 다시 연결을 했습니다. 잠시 후 다시 앱에서 기체와 정상적으로 연결을 합니다. 이렇게 비상 상황에서 대응을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비행 중 기체와 조종기(DJI GO)에서 기체 연결 끊김이 발생하면

2. 일단 배터리 잔여량을 체크

3. 배터리 잔여량이 40% 이하라면 일단 RTH를 눌러서 복귀

4. 기체가 시야에 들어오면 주변 상황에 따라 자동 착륙

5. 혹 자동 착륙하기에 적당한 조건이 아니면 RTH를 한 번 더 눌러서 취소

6. 조종간을 이용하여 시계 비행으로 수동 착륙 시도


1. 비행 중 기체와 조종기(DJI GO)에서 기체 연결 끊김이 발생하면

2. 일단 배터리 잔여량을 체크

3. 배터리 잔여량이 50% 이상일 경우

4. 아이패드의 충전 케이블을 분리 후 다시 연결

5. 잠시 후 DJI GO 앱에서 기체와 다시 연결을 시도

6. DJI GO 앱에서 기체가 정상적으로 연결이 되면

7. 모니터를 보고 조종간을 조작하여 수동으로 착륙



동호회에서도 저와 같은 오류를 경험한 분들이 많네요. 위 링크에서와 같이 이번 문제는 DJI GO 앱의 문제라기보다는 iOS 11.1.1 버전과의 호환성 문제로 의심이 됩니다. 이유는 일단 iOS 11.2 베타 버전에서는 문제가 발생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최근 다수의 앱이 업데이트가 올라오는 것을 확인하고 iOS 11.1.1 이후에 추가로 업데이트가 있는지 확인하니 금일 iOS 11.1.2 버전이 배포가 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 버전에서도 문제가 해결이 되었는지 검증이 필요할 것 같아서 우선 업데이트를 적용했습니다. 주중에 시간을 내지 못하기 때문에 주말이 되어야 문제 해결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래 그림에서와 같이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DJI GO 앱의 사용자 Feedback을 보면 이 문제를 호소하는 내용의 글들이 많습니다. 일단 iOS와 DJI GO 앱의 호환성 문제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때문에 기체와 연결 끊김이 발생하더라도 조종간은 정상적으로 작동이 됩니다. 따라서 침착하게 대응하면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기체를 복귀시킬 수 있습니다.



아직 애플이 iOS 11.2 버전에 대한 정식 버전 배포에 대한 언급은 없습니다. 이 문제를 확인하고 퇴근 후 iOS 버전을 확인하니 가장 최신 버전이 iOS 11.1.2 버전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참고로 저의 경우는 iOS 11.1 버전에서는 문제가 없었고, iOS 11.1.1 버전에서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에 혹, iOS 11.2 버전이 아니더라도 iOS 11.1.2 버전에서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를 해 봅니다.


iOS 11.1.2 버전에 대한 최신 정보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