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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 세대별 메모리 종류(Type) 확인하기

하나모자란천사 2017. 11. 7. 08:02

컴퓨터(PC)를 조립하고 고치는 일이 주업이었던 적은 없습니다. 제대 후 복학하기 전까지 잠깐 동안 컴퓨터 조립하는 일을 했고, 복학 후에는 PC방이 유행을 해서 PC방에 컴퓨터를 조립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일을 했습니다. 당시에는 개인적으로 알바 형태로 일을 했지만 수입이 꽤 있었습니다. 이후로는 덤으로 요청이 있는 경우 PC를 고치는 일을 했고, 요즘은 주변의 지인들이 컴퓨터에 문제가 있을 경우를 제외하고는 컴퓨터를 만지는 일은 없습니다. 그래도 내 생활에 항상 컴퓨터가 함께 하기에 여전히 컴퓨터와 관련된 소식은 가장 먼저 읽고 있으며 항상 새로운 제품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주변에서도 컴퓨터와 관련해서 궁금한 것이 있으면 질문을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오늘도 휴대폰 문자로 인터넷 설치 기사를 하시는 분이 사용자의 컴퓨터의 메모리 타입을 물어왔습니다. 아마도 메모리 업그레이드를 생각하는 것 같은데 어떤 메모리 타입을 선택해야 하는지 확인을 위해서입니다. 일반적으로 CPU-Z라는 유틸을 설치하면 CPU, RAM, Main Board 등의 제조사와 상세한 스펙을 알 수 있습니다. 때문에 가능하면 저는 CPU-Z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하라고 합니다. 오늘도 한 건의 문자를 받았습니다. 그 문자를 계기로 간략하게 메모리 식별방법을 정리합니다.


그러나 지금처럼 자신의 PC가 아닌 경우 그리고 간략하게 메모리의 타입만 알고 싶을 경우 CPU 종류를 알면 메모리 타입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능하면 CPU-Z 유틸리티를 통해 사용하고 있는 메모리의 타입과 클럭, 제조사까지 확인 후 가능하면 동일한 제품을 사용하기를 추천합니다. 이유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제품보다 높은 상위의 메모리를 사용할 경우 호환이 되지 않을 경우, 호환이 되는 동일 타입이라고 하더라도 클럭이 상이할 경우 하향 평준화되어 속도가 나타나기 때문에 효율성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소위 말하는 가성비를 고려하려면 가능하면 현재 사용하고 있는 동일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은 제조사가 다르다고 호환이 안 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그래도 가끔 원인 모를 오류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초기에 저는 그런 경우를 경험했기에 메모리는 모두 같은 제조사, 같은 클럭의 제품을 사용합니다.


각설하고 메모리 타입을 가장 쉽게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참고로 메모리의 종류는 다양합니다. 여기서 메모리의 종류를 모두 상세하기 설명한 것은 아니고 일반 사용자가 사용하는 타입만 설명하겠습니다. 요즘 최근 5년 이내에 일반 사용자의 컴퓨터에 장착되는 메모리의 타입은 2가지 DDR3 또는 DDR4입니다. 본체를 열어서 메모리에 부착된 라벨을 확인하면 쉽게 DDR3/DDR4를 식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본체를 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시스템 정보의 CPU Type을 통해서 메모리를 식별할 수 있습니다.


PC에 사용되는 메모리는 메인보드의 칩셋에 따라 결정이 되고 메인보드 제작사에서 제공하는 슬롯 규격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러나 통상적으로 메인보드의 칩셋이 CPU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간단하게 CPU에 따라 메모리 타입을 식별할 수 있습니다. 인텔의 경우 i3/i5/i7의 이름으로 CPU가 출시되는데 매년 출시가 될 때에 1세대/2세대/3세대/4세대/5세대/6세대/7세대라는 이름으로 출시가 됩니다.


더 이상은 새로운 라인업의 제품이 나오지 않기에 이렇게 세대를 구분해서 코드를 부여하는데 이 세대에 따라 지원되는 메모리의 타입도 다릅니다. 아래 그림은 나무 위키에서 정리한 CPU 세대별 구분입니다. 현재까지 CPU 단품 기준으로 8세대까지 발표가 되었고, 컴퓨터에 장착이 되어 판매되는 제품은 7세대가 주류입니다.



자신의 PC에서 CPU 세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시스템 정보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CPU는 아래와 같이 고유 식별번호를 부여받는데 i3/i5/i7 - 다음에 오는 첫 번째 숫자가 세대 표시자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그림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이 숫자에 따라 자신의 PC에 장착된 CPU의 세대를 식별할 수 있으며 이를 토대로 메모리 타입도 식별할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가장 정확한 방법은 CPU-Z 유틸리티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아니면 컴퓨터를 분해해서 메모리에 장착된 라벨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유는 내 PC에서 지원되는 메모리는 메인보드의 칩셋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통상적으로 i3/i5/i7 라인업을 갖춘 1세대 CPU부터 2세대/3세대/4세대/5세대까지는 DDR3를 사용합니다. 6세대는 과도기라서 DDR3/DDR4를 동시에 지원하고, 7세대 이후부터는 DDR4를 지원합니다. 


1세대/2세대의 경우 1,066/1,333 MHz 클럭의 메모리를 사용하고, 3세대/4세대의 경우 1,333/1,600 MHz 클럭의 메모리를 사용하고, 5세대의 경우 1,600/1,866 MHz 클럭의 메모리를 사용합니다. 6세대 경우는 DDR3/DDR4를 동시에 지원하기에 1,866/2,133 MHz 클럭의 메모리를 사용합니다.


일부 6세대 PC나 노트북의 경우에도 제조사에서 PC 단가를 낮추기 위해 메인보드 칩셋을 신형을 적용하지 않고 메모리도 DDR3를 기본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세대별 구분 방법과 별개로 i7 라인업 제품의 경우 주로 그래픽 또는 게임 유저들이 고성능을 위해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일부 제품의 경우 5세대의 경우도 메인보드에서 DDR4 타입의 메모리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복잡성 때문에 가장 쉽고 정확한 방법은 CPU-Z 유틸리티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프로그램은 아래 링크에서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참고로 유틸리티 프로그램의 경우 가능한 원래 제작사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하시길 권합니다. 이유는 포털의 경우 프로그램을 변질해서 악성코드를 프로그램에 추가로 심어 놓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노트북의 경우 'M'으로 시작하는 모바일 CPU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도 'M-' 다음에 오는 첫 번째 숫자가 바로 CPU 세대를 구분하는 숫자입니다. 아래 그림은 제가 맥북 다음으로 사용 빈도가 높은 주로 블로그나 에버노트에 글을 작성할 때 이용하는 세컨드 노트북인 삼섬 아티브북 2015 Edition입니다. 이 노트북의 경우도 5세대 브로드웰 CPU 제품군에 속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마도 1,600 MHz 클럭의 메모리를 사용할 것으로 추측합니다.



오늘은 컴퓨터를 열어보지 않고 또 CPU-Z와 같은 다른 유틸리티 프로그램을 이용하지 않고 메모리 종류를 확인하는 방법을 살펴보았습니다. 최종 문의된 내용은 4세대 CPU 임으로 DDR3 메모리를 사용하고 1,333/1,600 MHz 클럭의 메모리 중에서 선택해서 사용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