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프커틀릿(비후까스)에 도전하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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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프커틀릿(비후까스)에 도전하다

삶의 행복을 공유하는 하나모자란천사

추석 연휴 4일 차입니다. 어제 우리의 보금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원래 아이들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지리산 천왕봉 산행을 계획했습니다. 그런데 날씨가 우리의 산행을 허락해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조금 늦은 시간까지 잠을 자고 늦게 일어나서 어머니댁에서 챙겨 온 각종 나물로 비빔밥을 먹고 오후에는 아내가 아빠가 만들어 주는 요리를 먹으면 아이들이 좋아할 거라는 말을 하네요. 뭘 할까? 잠깐 고민을 하다가 명절에 회사에서 보내준 소고기가 있어서 아이들과 그냥 구워 먹기보다는 비프커틀릿을 만들어 보기로 합니다. 우선 만개의 레시피를 통해서 요리의 과정을 살핀 후 냉장고의 재료를 확인합니다. 좋은 고기를 제외하고는 보이는 재료가 별로 없네요.




고기는 등심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4명이서 각 한 줄씩 먹으면 될 것 같아서 고기 4조각을 꺼내서 펼치고 고기 다지는 망치가 없어서 식칼 등을 이용해서 고기를 고르게 두들겨 주고, 칼자루에 있는 마늘 다지기를 이용해서 고기를 부드럽게 펼쳐 줍니다. 생각보다 고기가 길어서 절반을 잘랐습니다. 8조각이 나오네요. 인당 2조각씩 먹을 수 있을 것 같네요.


다음에는 고기에 올리브유를 펼쳐서 고르게 바른 후 소금, 다진 마늘, 후추로 밑간을 합니다. 앞뒤로 고르게 밑간을 하고 고기는 상온에서 10~20분 정도 숙성을 했습니다. 고기가 숙성되는 시간 동안 소스를 만들어야 합니다. 소스를 처음부터 만들 자신이 없어서 있는 소스를 다 이용해 봅니다.


식감을 위해 양파 하나를 채를 썰어서 팬에 올리브유를 두른 후 살짝 볶아 줍니다. 그 뒤에 돈카츠 소스와 우스타 소스, 그리고 토마토 케첩을 추가합니다. 소스에 단맛과 향을 더하기 위해 오렌지를 사용하고 싶었지만 없고 추석 명절에 어머니 댁에서 가져온 귤이 있어서 귤을 손으로 쥐어짜서 귤즙을 소스에 추가하고, 단맛에 식감을 더하기 위해 사과 1개를 채로 썰어서 넣은 후 살짝 조려냅니다. 소스가 생각보다 맛있네요. 




이제 밑간을 한 고기를 앞뒤로 밀가루를 두릅니다. 혹 핏기가 있으면 미리 제거를 하는 게 좋습니다. 넓은 볼에 계란 3개를 준비해서 풀어 줍니다. 그리고 넓은 접시에 밀가루도 넓게 펼쳐 둡니다. 제일 중요한 것이 빵가루인데... 없습니다. 싱크대를 열어 보니 크림 식빵이 보여서 크림은 빼고 식빵을 팬에 바싹하게 구워 냅니다. 손으로 비벼서 빵가루를 만들려고 했는데 잘 안되네요. 그래서 믹서를 이용했습니다. 바싹하게 구워낸 빵이라 빵가루가 부드럽게 만들어지네요. 아주 고급 빵가루가 되었습니다.


이제 다진 후 밑간을 한 고기를 밀가루가 있는 접시에 올려 꾹꾹 눌러 앞뒤로 밀가루를 묻힙니다. 그리고 계란을 풀어놓은 볼에 계란을 입힌 후 다시 빵가루를 고루 입혀 줍니다. 이제 팬에 기름을 두른 후 적당히 구워줍니다.


제법 그럴싸하게 만들어졌습니다. 양배추나 감자튀김이 있었다면 접시에 곁들여 올렸을 텐데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그렇게 8조각을 만들어 놓고 미리 만들어 놓은 소스를 올리니 모양은 별로지만 먹음직스러운 비프커틀릿이 만들어졌습니다. 헐 아이들이 너무 맛있게 먹어 치우네요. 저는 조리대 앞에서 선채로 제 몫인 2개를 먹었습니다.


아이들이 다 먹어 치우고 아내 먹을 것이 없을 것 같아서 아이들에게 엄마가 먹을 것 하나는 남겨 두라고 했습니다. 아내는 외출을 하고 돌아와서 남은 1조각을 먹었습니다. 맛있다고 하네요.



처음 도전한 비프커틀릿이고 비도 내려서 밖에서 별도로 재료를 준비하지 않고 집에 있는 재료로 만들어 보았는데, 요리를 준비하는 동안 마치 냉부를 직접 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행히 아이들이 너무 맛있게 먹어 주었고, 아내도 맛있다고 해서 요리는 준비한 저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다음에는 더 맛있게 만들 수 있을 것 같네요. 다음에는 재료를 제대로 준비해서 모양도 맛도 좋게 만들어 보는 것으로 도전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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