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2nd stage of Life

당신이 지금 당장 노후준비를 해야하는 이유는?

하나모자란천사 2017. 6. 24. 11:42

당신이 20대라면 지금부터 노후 문제에 대한 고민을 시작해야 한다. 30대라면 아직 늦지 않았으니 반드시 노후 문제에 대한 준비를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40대나 50대 초반이라면 다소 늦기는 했지만 아직 기회가 있으니 노후준비를 위한 빠른 길을 찾아야 한다. 만약 50대 후반이나 60대 이상이라면 아마 당신은 두려움에 많은 걱정을 하고 있을 것이 틀림없다. 그 두려움을 대물림하고 싶지 않다면 당신의 자녀들에게 노후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얘기를 나눠라. 요즘 회사 밖의 또래 사람들이나 인생 선배들을 만나서 얘기를 나눌 때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얘기거리가 바로 노후준비입니다. 대체로 많은 이들이 준비의 부족으로 많은 걱정을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이에 다시 노후 문제와 관련된 책들을 읽기 시작했고 나도 늦은 감이 있는 나이이기에 노후준비를 위한 지름길을 찾고 있습니다. 그 과정을 'The 2nd stage of Life'를 통해서 포스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노후는 생각만큼 멀지 않고, 생각보다 짧지 않다.


위 사진과 같이 행복한 노후의 모습을 생각하시나요? 그렇다면 노후 문제에 대해 지금부터 저와 함께 같이 고민을 하는 시간을 가져 봅시다. 사람들을 만나서 얘기를 나누다 보면 돈 얘기는 빠지지 않습니다. 


사람들의 공통적인 소망 중 하나는 돈 걱정 없이 사는 것이다. 아무래도 돈이 없거나 모자라면 서러울 때가 많고, 때로는 비참해지기까지 한다. 굳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돈이 없는 시기'를 택해야 한다면 언제가 좋을까? 아무래도 그건 어릴 때일수록 좋다. 어릴 때 고달프고 부족하더라도 나이 들어서는 편안하고 풍족한 것이 더 나을 것이다. 과거에 힘들었더라도 현재 풍요한 것이 나으며, 현재 다소 힘들더라도 미래에 안락한 것이 더 낫다. '노후'는 바로 그러한 미래다. 경제 능력이 상실되는 노후에 돈마저 없다면 너무 초라하지 않을까? 그렇기에 하루라도 빨리 '돈 걱정 없는 노후'를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

- 다산북스, '돈 걱정 없는 노후 30년' 중에서


노후 문제 이제 조금 걱정이 되나요? 물론 준비가 되어 있는 분이라면 또 준비를 척척 잘 진행하고 있다면 걱정이 되지 않을 겁니다. 그러나 현실의 삶에서 눈 앞에 닥친 돈의 문제도 해결하며 살기가 힘든데 눈에 보이지 않는 노후의 문제가 보일까요? 힘듭니다. 어렵습니다. 그래서 위의 글 '노후는 생각만큼 멀지 않고, 생각보다 짧지 않다'를 계속 상기시켜야 합니다. 그럼 노후 문제는 언제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의 인식은 노후대비는 40대부터 시작하면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과연 그러할까요? 30대에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을 구했으나 월급의 대부분은 학자금 대출을 갚느라 저축하기 힘들고 학자금 대출이 끝나니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며 결혼 비용으로 인한 지출과 내 집 마련을 위한 저축으로 노후대비는 힘들고 40대가 넘어서서 소득도 조금 늘고 이제 노후대비를 하려고 생각하면 아이들의 교육비로 나가는 지출이 많아서 엄두를 못 내고... 바로 그렇게 삶을 살아온 이들이 우리의 선배들이고 베이비부머 1세대들입니다. 때문에 노후 문제에 대해 아무런 대비를 못하고 은퇴를 맞이하는 세대들이 바로 베이비부머 1세대입니다. 그들을 '하우스 푸어'라고 부르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평생 내 집 장만이라는 목표와 아이들 교육에 올인하느라 은퇴 후에 남은 것은 집 밖에 없더라는 것이죠. 그나마 정년까지 쭉 직장 생활을 유지했다면 퇴직금도 있고, 국민연금도 있지만 이 돈으로 소득 없는 30년을 충분히 지낼 수 있을까요? 힘듭니다.


앞서 올렸던 국민연금과 관련된 포스팅에서 언급이 되었지만 노후 부부의 생활을 위해 필요한 금액이 월 192만 원이었습니다. 이 금액의 소득이 은퇴 후 30년간 쭉 보장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현재의 가치를 기준으로 했을 때입니다. 혹 자는 주택연금(역모기지)을 말하기도 합니다. 넵, 퇴직금(퇴직연금), 국민연금, 주택연금(역모기지)등을 합하면 최소한의 생활비 정도는 마련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부동산 시세가 지금과 같이 계속 오르거나 유지가 될 수 있을까요? 얼마 전 통계청 자료를 잠깐 읽었는데 우리나라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연령 층의 대부분이 50대 이상이 전체의 50%를 넘는다고 합니다. 그 세대들의 대부분은 나라의 경제성장과 함께 살아온 이들이라서 부를 축처할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집도 몇 채를 소유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들이 은퇴 후 소득이 없어지면 어떻게 할까요? 아마도 가지고 있는 부동산을 처분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때문에 베이비부머 1세대들이 은퇴하고 난 이후 10년 정도 지나서부터는 우리나라도 일본과 같이 부동산의 거품이 빠질 것이라는 것이 대부분의 견해입니다. 세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낙관적이지 못합니다. 미래에 대한 아무런 예측 없이 그냥 낙관론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가는 우리는 절대 행복한 노후를 보장받을 수 없습니다. 때문에 지금부터 노후를 대비해야 합니다. 언제부터요? 바로 지금부터입니다.



노후대비의 가장 큰 원칙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입니다. 이러한 생각을 하고 나서 저도 노후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일단 내 이름으로 개인연금을 추가로 납입하고 있습니다. 맞벌이면 도움이 되겠지만(현실에 삶에서 맞벌이가 금전적으로 큰 이득이 없다는 생각이 강함) 외벌이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경력이 단절된 아내의 국민연금을 다시 가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래도 나 혼자 연금을 수령하는 것보다 같이 각자 연금을 수령한다면 도움이 되겠죠. 맞벌이가 현재의 삶에 금전적인 여유를 주는 것보다 은퇴 후의 삶에 더 도움이 될 것 같네요. 결국은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저축은 한계가 있습니다. 소득보다 저축이 클 수 없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는 겁니다. 소득의 범위 내에서 저축을 늘리기 위해서는 소비와 지출을 줄여야 합니다. 


복합적으로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저의 경우는 소비를 줄이기 위해서 아내와 협의를 통해서 '미니멀 라이프'를 시작했습니다. 올해 시작한 것들 중 가장 잘 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일단 미니멀 라이프를 통해서 생활이 달라지기 시작했고 많은 것들이 긍정적으로 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소비의 관점에서도 불필요한 것을 구입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지출을 줄이고 저축을 늘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미니멀 라이프와 관련해서도 하나의 카테고리 선정 후 계속 포스팅을 진행하고 있으니 관심을 가져주세요.


다음 지출과 관련해서 관리를 해야 할 것이 무엇일까요? 일반 가정에서 가장 높은 가계 지출을 차지하는 항목이 무엇일까요? 세대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마도 교육 비용이 상위에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은 부모의 교육에 대한 가치관 형성이 먼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가 공부를 잘하면 좋겠죠? 그런데 왜 공부를 잘해야 할까요? 공부를 잘하면 우리 아이의 삶의 질이 높아질까요? 세상의 변화를 읽어야 합니다. 전쟁(6.25) 후 우리나라는 가난했습니다. 배운 것 없고 가진 것 없는 부모님의 입장에서 가난을 대물림하고 싶지 않아서 자녀들의 교육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런 부모님들이 계셨기에 대한민국은 유래 없는 성장을 했습니다. 분명 과거 교육은 성공 공식이었습니다. 때문에 사람들의 마치 그것이 정해진 공식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미래에도 그 성공 공식이 그대로 적용이 될 수 있을까요? 이 얘기는 다음에 시간을 내어서 따로 얘기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제 생각을 한마디로 얘기하면 대한민국에서 '개천에서 용이 나던 시대는 끝났다'입니다. 부와 권력의 되물림은 이제 사회적 문제로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제 그런 뉴스는 너무 많이 보아서 지긋지긋합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봅시다. 지금까지 이 글을 통해서 우리는 노후 문제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얘기했고, 노후대비를 절대 미루면 안 된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지금 당장 노후를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은퇴 후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서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을 늘리라고 했습니다. 지금 연금을 늘리기 위해서는 소득을 늘리면 쉬운데 어렵기 때문에 소비와 지출을 줄이라고 했습니다. 지출을 줄이는 방법으로 미니멀 라이프를 추천을 했고 자녀들의 교육비에 너무 많은 지출을 하지 말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 모든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은퇴 후에도 계속 소득을 가지면 됩니다. 그런데 은퇴 후 어떠한 방법으로 소득을 올릴 수 있을까요? 세상은 급변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젊은 세대들의 일자리도 위협을 받고 있는데 은퇴 후 세대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요? 저도 그것을 찾는 것이 숙제입니다. 그래서 지금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나의 경험과 나의 달란트를 이용해서 수입을 가질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지금 몇 가지 테스트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 과정이 성공하기를 기대합니다. 이제 평생직장의 개념은 무너졌습니다. 지금 나의 위치를 유지시켜주는 기술이 평생 보장될 수 없는 시대입니다. 평생 교육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당신이 40대라면 지금부터 은퇴 후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관련 기술과 지식 배우기를 시작하십시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노후대비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은퇴 없이 계속 직업을 가지는 것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언급한 내용들은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수준에서 노후문제와 준비에 대해 얘기를 했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고 글로 정리하게 된 근거는 아래의 글들을 참조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배경에는 책이 있습니다. 책을 통해서 나름 꾸준히 정보를 수집하고 생각을 정리했기에 가능했습니다. 대화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행여나 저와 이런 얘기를 심도 있게 나누고 싶은 분이 있다면 불러주신다면 언제든 환영합니다. 글을 쓰고 얘기를 나누다 보면 저의 생각이 정리가 되기 때문에 좋습니다.